박 대통령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존중” 요청
쁘라윳 태국 총리 “지위 회복” 확답
태국 신정부 출범 이후 중단됐던, 6.2조원 규모 물관리사업이 재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동아시아(EAS) 정상회의 참석차 미얀마 네피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미얀마 국제회의센터(MICC-1)에서 태국 쁘라윳 짠오차(Prayut Chan-o-cha) 총리와 정상회담(pull-aside)을 갖고, 작년 6월10일 태국 물관리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결과를 존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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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이 태국 쁘라윳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의 물관리 기술력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 청와대 |
이에 대해 쁘라윳 총리는 태국 물관리사업 관련 수자원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서의 지위가 회복되도록 앞으로 관련절차를 재개하겠다고 확답했다.
태국물관리사업은 짜오쁘라이강 등 25개 강 유역을 통합 정비하는 물관리사업으로 총 사업비 11조원 규모(9개 모듈)로 향후 3~5년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당시 K-water를 비롯한 우리기업들은 방수로·임시저류지 등 2개 분야(1630억 바트, 한화 약6.2조 원, 전체 사업물량의 56%)에 걸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최종 낙찰자 발표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태국 신정부 출범 이후 현지 국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계획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던 상황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쁘라윳 총리는 물관리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권 지위 회복뿐만 아니라 도로, 철도 등 태국의 다양한 인프라사업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우리기업들이 인프라, 건설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고 경험도 풍부하다”면서 “태국의 인프라사업 관련 정보를 국내기업들에게 전파하고 기업들의 참여를 촉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태국은 한국의 아세안 투자의 거점”이라면서 “한국기업들의 태국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한국기업의 활동에 대해 총리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쁘라윳 총리는 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주한 태국대사관에 태국의 투자개방 관련 정보가 준비돼 있는 만큼 양국 외교부장관 간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가면서 동시에 다음달 태국의 교통부차관이 방한해 한국기업들의 인프라 사업참여문제를 적극 협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태국이 외국인투자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내 보다 더 좋은 투자 여건을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며 향후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미디어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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