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원장 건강칼럼] 소음순수술, 산부인과 의료진과의 상담 통해 맞춤 계획 수립해야

이근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5-17 15: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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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때에는 면역력 약화로 인해 여러 질환에 취약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염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전체 여성의 7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질염은 질 내부의 pH 균형이 무너지면서 유해균이 과도하게 증식해 발생한다.

이러한 질염은 분비물, 가려움증, 악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간혹 외음부 쓰라림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나, 흔한 질환이라 생각해 따로 조치를 취하지 않는 여성들이 상당수다. 물론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질염 증상이 심해지면 골반염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지속적으로 질염이 재발한다면 소음순 구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소음순 모양이 변형되어 접히는 부분이 있으면 질 분비물이 고이기 쉽고 이 밖에 세균 번식으로 인한 질염, 악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소음순 늘어짐 및 비대증은 심미성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잦은 마찰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소음순 모양 변형으로 인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 양쪽 소음순을 대칭으로 만드는 산부인과 소음순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변형된 소음순의 모양을 정상화함으로써 질 내부에 안전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질 입구부터 내부까지 늘어진 근육을 바로 잡아 질염이나 요실금 등 여성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최근 소음순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한 비침습적 시술로 진행되고 있다. 출혈 및 흉터가 거의 없어 비교적 부담 없이 관리를 받는 것이 가능하며, 짧은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현대 여성들도 받아볼 수 있다.

단, 소음순은 주요 신경이 몰려있어 매우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산부인과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개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수술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및 진단을 통해 맞춤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글 : 강남 나를위한산부인과의원 이은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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