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나노 플라스틱 관리 부실, 인류와 환경에 심각한 위협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5-09-30 22: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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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플라스틱 섬유와 입자의 축적, 그리고 이에 대한 부실한 관리가 여전히 전 세계적인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는 인간 건강과 환경 지속 가능성 모두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학술지 Environmental Research에 게재된 리뷰 논문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국제기구 보고서와 동료 검토 논문 228편을 분석해 미세 및 나노 플라스틱(MNPs)의 영향과 대응 과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연구진은 분석을 통해 ▲생태적 효과 ▲오염 물질 상호작용 ▲경영 혁신 ▲사회경제적 영향 ▲정책 개입 등 다섯 가지 핵심 주제를 도출했다. 특히,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토양과 수계, 농업 시스템, 대기 중에 축적되며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 광범위한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키스탄 라호르 여성대, 호주 중앙 퀸즐랜드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 파키스탄 카라치대, UAE 환경보호구역 당국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은 매년 3억 톤 이상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절반이 일회용으로 쓰이고 있으며, 분해에 극도로 저항해 천 년 이상 잔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폐기물이 세계적으로 잘못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논문은 MNP 오염이 토양-식물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오염된 작물 섭취가 인체 건강에 미칠 위험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오염된 먹이사슬은 인간과 해양 생물 모두에게 산화 스트레스와 생리적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해 순환경제 전환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생산과 소비를 줄이고, 재사용과 기계적 재활용을 확대하며, 강력한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학적 재활용보다는 비용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연구진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건축 자재로 재활용하거나 활성탄으로 전환하면 오염 물질 흡착 능력이 강화돼 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미세·나노 플라스틱 축적과 관리 부실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글로벌 위기”라며 “환경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기술적 개입이 시급하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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