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목재 수확해도 산림 회복력 뛰어나다

임목수확 2년 후 종다양도 회복, 종풍부도 증가 확인
박영복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6-02 16:11:05
  • 글자크기
  • -
  • +
  • 인쇄

△ 식생유입 소나무 수확 후 2년 만에 숲바닥에 식생 회복 (사진제공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소나무천연림에서 목재수확작업 이후 하층식생의 종다양도가 2년 만에 작업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2일 밝혔다.

 

1960~70년대 집중적인 녹화사업으로 조성된 우리나라 산림은 최근 솎아베기 및 수확작업을 통해 목재생산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목재 수확과 관련해 생물환경 중심의 종 다양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산림 내 인위적 활동의 대표 격인 임목수확작업(벌채작업)은 산림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인자인 목본류의 종 구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산림과학원 연구진은 소나무림의 천연갱신을 위해 모두베기, 모수(어미나무)작업 등 여러 유형의 수확작업을 실시하고 종다양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확 2년 후에 수확 전 시험지의 평균 종다양도(지수 1.5)를 회복했고, 일부 시험지는 종전보다 증가했다.

 

'종풍부도'(식물종의 밀도) 지수 또한 임목수확 전 10.9에서 2년 후 13.0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목수확 이후 하층식생의 밀도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임목수확작업이 종다양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국산목재의 본격적인 생산에 대비해, 수확 등 산림작업의 환경친화성에 대한 실증적 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목재생산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산림과학원에서는 소나무림의 천연갱신 연구를 통해 임목수확 전후의 유전다양성 및 모수(어미나무)와 자연 발생한 치수(어린나무)의 유전적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현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 연구사는 "숲바닥을 어린나무가 뿌리를 내리는데 유리하게 조성한 것이 식생유입에도 도움이 됐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확 이후의 종다양성 회복 과정을 면밀히 밝힐 계획이다"고 말했다.[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