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없이 반복되는 패턴'… '코인법률방' 걸그룹 소속사 찾기 전에 조심해야 할 것

김소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3-14 16:18:21
  • 글자크기
  • -
  • +
  • 인쇄

▲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반성 없이 반복되는 패턴을 막아야 한다. '코인법률방' 갑질 당한 걸그룹의 소속사를 찾으려는 여론에 대한 얘기다.

KBS joy '코인법률방' 지난 13일 방송에는 걸그룹 출신의 의뢰인 2명이 출연했다. 이들은 소속사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면서 금전적인 문제부터 성(性)과 관련한 문제까지 피해 정도의 심각성을 주장했다.

'코인법률방'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이른바 '코인법률방 걸그룹'에 대한 이야기가 확산한 배경이다. 해당 걸그룹과 그 소속사의 정체를 궁금해 하는 시청자가 많아진 것.

하지만 '코인법률방'에서 걸그룹 출신 의뢰인의 얼굴을 철저히 모자이크 처리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당사자들이 자신의 정체가 공개되기를 원치 않았음을 뜻하는 것이다. 실제로 '코인법률방'에서 폭로된 내용 중에는 관계자들로부터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는, 굉장히 민감한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의뢰인들이 아직도 어린 아이들이 해당 기획사에 소속됐다고 우려했기에 섣부른 추측은 금물이다.

실제로 연예계에서 특정 사건이 벌어졌을 때, 진실을 밝힌다는 명목으로 사실 무근의 또 다른 루머를 양산한 경우가 적잖다. 피해자까지 의도하지 않은 '신상 털이'에 노출되는 경우가 반복되어 온 것이다. 가장 최근에는 이른바 '지라시'(증권가 소문지)가 퍼지면서 문제가 됐다. 거기 언급된 여자 연예인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를 장악한 것. 당사자 및 소속사들은 강경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코인법률방' 걸그룹의 사례 역시 과한 추측으로 문제의 본질을 해치지 않기 위해 자중해야 한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