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심폐소생술 배워둬요

두 번의 심정지 모두 소생시킨 일산119구급대 사례도 있어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6-16 16:39:58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 3월과 5월 구씨(30대/남)에게 두차례의 심정지가 발생했으나 일산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출동해 환자를 두 번 다 소생시켰다고 밝혔다.

 

▲ 2020년 5월 24일 일산소방서 119구급대 병원도착 모습 <제공=소방청>

지난 3월 31일 파주시 야당동의 한 주택에서 3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일산소방서 119구급대는 출동 중 환자의 상태가 심정지라는 것을 파악하고 보호자(구씨의 아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도록 했다.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원(이재열·이혜림·윤성인 대원)들은 심장충격기 사용, 가슴압박, 산소투여 등 현장응급처치로 자발순환을 확인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회복 한 구씨는 심혈관시술 일정을 잡고 4월 7일 퇴원해서 시술을 기다렸다.


그러던 중 5월 24일 119상황실로 ‘남편의 상태가 이상하다’라는 긴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바로 구씨에게 또 다시 심정지가 발생한 것이었다. 이에 동일한 장소로 일산소방서 119구급대원(문정현·김아현·김효진 대원)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보호자(구씨의 아내)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환자상태는 의식과 호흡 그리고 맥박이 없었다.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즉시 심장충격과 동시에 전문응급처치를 시행했다. 환자는 7분만에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으며 병원 도착 전 의식이 회복되고 생체징후도 안정화됐다. 이후 구씨는 시술치료을 거쳐 6월 2일 퇴원해 평소와 같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당시 출동했던 문정현 소방교는 한 분을 동일한 장소에서 연이어 살릴 수 있었던 것은 구급대 도착 전 신고자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과 전문응급처치술을 함께 시행한 동료들과의 협업시스템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환자분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해 퇴원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니 구급대원으로서 정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심정지환자는 2만5550명이며 이중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률은 11.0%(2813명)로 전년 10.6%에 비해 0.4%p증가했다. 특히,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심정지를 목격한 신고자 등에 의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심정지환자 소생에 도움을 준 시민은 493명으로 전년(475명)에 비해 3.8%(18명) 증가했다.

 

▲ 동일 심정지 환자를 연이어 이송한 일산소방서 119구급대원들(1팀, 3팀) <제공=소방청>

소방청 관계자는 “심정지환자 발생시 환자예후 및 생존율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119신고자 또는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심폐소생술 방법을 잘 모르더라도 119에 신고를 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으로 응급처치방법을 안내받아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