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수 박사의 약용식물 시리즈<10> - 산뽕나무

산뽕나무 Morus bombycis Koidz. 뽕나무과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17-08-04 17:01:50

서정수 박사의 약용식물 시리즈<10> - 산뽕나무
산뽕나무 Morus bombycis Koidz. 뽕나무과


분포지:전국


세   계:일본, 중국, 만주, 사할린


특   성:우리나라에서 뽕나무를 심고 양잠을 한 역사는 기록으로 ‘삼한(三韓)때 이미 잠상(蠶桑)과 길삼이 활발했다’하여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왕은 농경과 뽕나무 심기를 권장하여 백성을 잘살게 다스린 역사가 있을 만큼 오래 되었다. 누에치기 외에도 귀중한 구황식물의 기록이 무궁무진한 식물이다.

 

중국 위나라의 무제는 군대에서 식량이 떨어져 뽕나무를 얻어 굶주림을 면했다고 하며, 금나라 말엽 대기근 때 뽕나무로 생명을 지탱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봄에는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잎이 무성한 여름에 많이 따서 말려 두었다가 흉년이 들면 가루로 만들어 곡식가루와 섞어 먹었다 한다. 또 열매가 익으면 오디를 상심(桑椹)이라 하여 생식하는 외에도 상심주를 빗기도 했다.


뽕나무는 원래 그리스가 원산지로 성경에 예수를 만나려고 세리였던 키 작은 “삭게오”가 뽕나무에 올라가 예수를 만났다는 것으로도 유명한 성서식물이다. 봄철 싹이 트는 것이 가장 늦어서 추위가 다 지나갈 때 까지는 절대 발아하지 않으므로 나무 중에서도 가장 지혜로운 나무라고 불리운다. 뽕나무 싹이 길게 자라면 그 해는 큰 눈이 내릴 것을 예견했고 또 생장이 좋아도 눈이 많이 온다고 믿었으며, 태풍 후에 싹이 빨리 나오면 다음 태풍이 가깝게 또 있을 것을 알려준다고 믿기도 한 영험한 나무로 통한다.

 

예로부터 병치료나 민속약으로 쓰였는데 중풍의 예방이나 요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믿어 식기나 젓가락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백일해, 홍역 등 어려운 병에는 뽕나무로 작은 표주박을 만들어 목에 걸어 주거나 허리에 채우고, 절구공이를 만들어 사용해도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고 믿었던 민속식물자원이기도 하다.

 


사용부위: 잎, 줄기, 뿌리, 열매


효 능: 기침, 가래, 고혈압, 중풍, 당뇨병, 시력 감퇴 등


약 효: 뿌리 껍질을 상백피라고 하는데 폐의 기능을 좋게 함으로써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고, 이뇨, 소염작용이 있어 얼굴과 손발이 부었을때, 혈액순환을 개선하므로 고혈압에 좋다 . 잎은 상엽이라 하는데 눈을 맑게하고 두통을 멎게하며 갈증을 없애는 데 사용한다. 열매는 상심자라 하여 현기증, 시력 감퇴, 불면증, 당뇨병 치료에 쓰고, 가지는 상지라 하여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 피부 가려움증, 기침과 가래에 효능이 있다.


수 확: 이른 봄 어린 잎, 여름철 풍성한 잎, 가을 열매를 채취한다. 산뽕나무뿐만 아니라 뽕나무도 동일한 효과를 내므로 수확 하는데 어려움은 없는 편이다.


조리법: 어린 싹이나 어린 잎을 따서 푹 데쳐 물에 우려내어 무침요리 등으로 한다. 튀김으로 해도 좋다. 흑자색으로 익은 열매는 오디, 뽕딸기 등으로 불리우며 생식하면 달고 맛있다. 한번에 많은 양을 딸 수 있으므로 잼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소주를 이용한 과실주는 강장약으로서의 작용이 있다.

 


♠ 뽕잎 쌈
① 연한 뽕잎을 골라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친 후 물기를 뺀다.
② 맛내기 국물을 만든다. (물 15컵에 양파 1개, 무 1/2개, 표고버섯 5장을 넣어 푹 무를 때까지 중간 불에서 끓인다. 채소를 건져내고 멸치 20마리, 마른 새우 20마리, 다시마 1조각을 넣어 끓이고 체에 밭쳐 냉장 보관한다)
③ 쌈장을 만든다. (고추장 1/3컵, 된장 1/2컵, 맛내기 국물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참기름 1큰술, 청주 1큰술, 다진 풋고추 1큰술)
④ 고기쌈을 먹을 때 양념장과 함께 낸다. 맛내기 국물은 다른 요리에도 사용한다.


♠ 뽕잎 차
한방에서는 소염, 진해, 해열, 간장 기능 강화,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변비와 얼굴 등이 부은 것에 효과가 있고 몸에 쌓인 지방을 분해하여 배출 시킨다. 중풍예방과 고혈압, 신경통에 효과가 있고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① 봄과 여름 사이 뽕나무 잎과 잔가지를 따서 건조 시킨 후 살짝 볶아 놓는다.
② 뽕잎차는 끓여서 식힌 70-80도의 물에 우려 마시는데 이때 들국화 말린 것 몇 개를 같이 띄어 마시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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