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공 던지기’로 아픈 어은천 쓰다듬기

그린기자단 이서영(삼괴고), 6월 우수기사
홍리윤 | eco@ecomedia.co.kr | 입력 2017-07-04 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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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괴고등학교에서 어은천에 EM흙공을 던진다.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어은천을 정화하기 위해서다.

 

 ∆삼괴고등학교 학생들이 어은천에 흙공을 던진 까닭은?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어은리에서 시작해 우정읍 운평리 일대를 흐르는 ‘어은천’의 수질 오염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쓰레기 투기가 대표적이다. 어은천에는 음식물 쓰레기뿐만 아니라 각종 병, 비닐 그리고 담배꽁초가 많이 널려 있었다. 이러한 쓰레기로 인해 오염이 점점 심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청소년은 오염 정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또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이렇게 오염이 심한 어은천에서 생명이 숨 쉴 수 있을까? 

 

생물다양성 청소년리더 꽃가람’팀은 어은천 오염 정도에 관해 청소년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에 참여한 212명의 청소년 중, 어은천 생태계 실태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28, 잘 모른다 74, 보통이다 83, 잘 알고 있다 23, 매우 잘 알고 있다 4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은천 오염 실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23, 잘 모른다 56, 보통이다 79, 잘 알고 있다 47, 매우 잘 알고 있다 7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이 오염 실태에 관해 잘 모른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관심도 별로 없다는 걸 말해준다.

 

우리는 오염 정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물의 정화에 도움을 주고자 EM흙공을 만들어 어은천에 던지기로 했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용한 미생물들이라는 뜻이다. 80여 개의 미생물로 이루어진 집합체를 쌀뜨물에 넣어 발효시킨 다음, 질 좋은 황토와 잘 섞어 반죽하면 EM흙공이 만들어진다.

 

EM흙공은 7~10일 정도 보관해야 하는데 그사이 흙공에는 서서히 곰팡이가 피게 된다. 곰팡이가 핀 흙공을 하천에 던지면 서서히 분해되면서 하천 바닥에 균들이 퍼지고, 이 미생물들이 정화 활동을 하는 것이다.

    

흙공을 이용한 하천정화활동은 삼괴고등학교를 비롯해 여러 단체에서 진행 중이다. 이 작은 활동이 널리 퍼져 더 많은 하천과 강이 조금이라도 정화되기를 기대하면서.

<그린기자단 이서영, 삼괴고등학교> 

 

흙공 만드는 과정 (생물 청소년 리더 팀 SEEL 제공)               완성된 EM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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