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코스비, '국민 아버지'의 두 얼굴 말로…집단 폭로→동일한 수법 '충격'

김소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9-26 1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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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코스비 (사진=KBS 방송 캡처)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80)가 성폭행 혐의로 최장 징역 10년형을 받아 추악한 민낯을 드러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은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 혐의 등에 대해 징역 3년에서 10년형을 선고하며 유죄를 인정했다.

코미디언 빌 코스비는 할리우드에서 인종 차별을 딛고 1965년 흑인으로선 최초로 미국 전역에 방송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더불어 미국에서 '코스비 가족'(미국 NBC)에서 가정적이고 자상한 아버지로 열연하며 '국민 아버지'로 통하던 인물. 하지만 빌 코스비의 이미지 뒤에 있던 낯뜨거운 민낯이 공개됐다. 그의 말년은 불명예로 가득찼다.

한편, 지난 2015년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은 여성 35명의 흑백사진을 표지에 실었다. 이들의 정체는 빌 코스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었다. 이들의 연령은 20∼80대로 다양했고, 직업은 슈퍼모델, 웨이트리스, 언론인 등으로 광범위했다. 더불어 추가 증언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36번째 의자는 비어 있었다.

이들은 집단적으로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고 성폭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들이 폭로한 빌 코스비의 범행 방법은 동일했다. 약을 먹인 후 정신을 잃은 여성을 강간하거나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빌 코스비는 이들 이외에도 총 60여명이 그의 민낯을 폭로했으나 대부분 공소시효가 지나간 상황. 하지만 지난 2004년 자신의 모교인 템플대학 여자농구단 직원을 성폭행한 사건 등 총 3건의 사건은 지난해 공소시효 만료 직전 검찰의 기소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환경미디어=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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