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융단 '이끼'

온라인팀 | eco@ecomedia.co.kr | 입력 2015-12-03 17: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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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상동 이끼계곡

이곳은 영월 상동이끼계곡 입구다. 좁은 숲길에 초록빛으로 무장한 이끼 가득한 계곡이 펼쳐져 있다. 이끼는 환경오염이 되지 않은 곳에서만 서식하는 양치류 식물인데 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이끼가 사라지고 있다.

 

이끼는 초식동물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썩으면 쉽게 흙이 되어 식물의 영양분이 되기도 한다.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을 자기 몸의 20배쯤 머금고 있기 때문에 가뭄에도 오랜 기간 견딜 수 있다. 물 속의 중금속을 빨아들이는 정화작용도 하고 있어서 이끼가 자라고 있는 곳은 공기가 맑고 깨끗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이끼는 환경오염의 지표로 사용되고 있는데, 공기 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라면 이끼가 자라는 속도가 느리고 결국 성장이 멈추는 것으로 위험성을 알리게 된다.

 

요즘 이끼를 잘 볼 수 없는 이유도 공기오염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대기 중에 이산화황이 많이 포함돼 있어 이끼류와 조류의 엽록소의 색을 파괴시켜 광합성 장애를 일으키며 결국 이끼류의 생존에 위협이 되는 것이다. 또한 공기 중의 이산화황이 산성비가 돼 이끼에 내려앉으면 잎이 붉게 변하고 결국 죽고 만다.


바위와 시냇물에 더 이상 이끼가 보이지 않는 날이 오지 않도록 우리 모두 1인 1가지의 환경지키기 운동을 권장하고 싶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비닐과 종이컴 사용 자제하기, 휴지 줍기 등 작은 것부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양하다.

 

영월의 이끼계곡처럼 주변에서 쉽게 이끼를 발견할 수 있는 날이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그린기자단·민족사관고등학교 황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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