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내려가면서 많은 다한증 환자들은 땀이 줄어 편해지지만 여전히 땀으로 괴로워하는 다한증 환자들도 많다. 날씨가 덥거나 운동을 해서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과도한 땀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이다.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다한증 치료 인원은 12,421명으로 20대 30%, 10대 23.5%, 30대 15.2%, 40대 10.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년 다한증 환자들이 증가해, 다한증으로 치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1만2,421명, 2016년 1만4,344, 2017년 1만6,417명으로 3년 사이 32.2% 가량 상승했다.
전신 다한증도 있다. 겨울철은 특히 실내외의 온도차이가 커지면서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탑승이나 사무실이나 가정에 들어가면서 순간 느끼는 열감등으로 인해 다한증이 시작되거나 심해진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거나 더 심해지면 미리 땀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불안해하기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모습을 보여지는 것에 대한 걱정을 갖게 되면서 대인기피증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에 수족, 얼굴 증상, 손, 다한증처럼 나타나는 부위와 더불어 원인과 동반되는 증상에 따라 다한증 치료법이 다르게 접근할 수 있으니 본인의 현 증상에 맞는 다한증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다한증은 갑상선질환이나 당뇨, 폐경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긴장이나 불안과 같은 정서적인 자극이 있을 경우 증상이 유발되거나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또한 다한증으로 대인기피증을 갖게 되고, 다한증과 대인기피가 더해져서 특수한 상황에서는 불안과 발한이 항상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 깔끔하거나 꼼꼼한 성격 또는 타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성격의 사람들 중에 다한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인기피증은 당혹감을 줄 수 있는 특정한 사회적 상황 또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두려워하고 피하려 하거나,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불안 반응을 보이는 질환이다.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 매우 다양하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사람이 많은 장소를 회피하는 반응이 나타나고, 극복하지 못할 경우 나중에는 발표공포증이나 시선공포증을 포함해, 무대공포증, 폐쇄공포증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손, 발, 얼굴 다한증에서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해소해주고, ‘심허열‘을 개선시켜 불필요한 발한 기전이 작동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거나 조기에 발한 과정이 멈추게 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수술적인 방법이 적용되기도 하지만 특정 부위를 수술할 경우 또 다른 부위에 다한증 증세가 나타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의와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다한증은 우리 몸에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사회 활동을 하는데 있어 지장을 주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 유발은 물론 대인 관계의 어려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정신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대외적인 평가나 보여지는 모습에 더 민감하면 삶의 질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다한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진단 이후에, 자율신경을 안정화 시키고, 발한으로 인한 정서적 불안 내지 불편감을 줄인 상태를 만드는 것과 호전 경향을 유지 시키는 치료를 단계별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환자도 체계적인 치료의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꾸준히 치료와 관리를 통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글 : 해아림한의원 양희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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