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의 대표적 증상으로 손발저림 증상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점차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요즘과 같은 무더운 여름에는 발을 노출하는 경우가 많아 외부자극을 받기 쉬워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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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영 원장 |
이러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손발 저림의 원인이 다양하다 보니 다른 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어 적절한 진료와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는 허리 협착증, 허리디스크, 목 디스크, 뇌졸중 등이 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과 혼동되는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과 헷갈리는 질환으로는 협착증이 있는데 둘 다 다리의 저림 증상이 있기 때문에 혼동되기 쉽다. 말초신경병증은 양 발에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고 발가락 다섯 개가 모두 저리며 발가락부터 발목 위로 올라가는 양상이다. 반대로 협착증은 한쪽 발이 저리는 경우가 많고 눕거나 서있을 때처럼 특정 자세에서 더 저리다. 특히 신경분지 라인에 속하는 부위만 저리다.
두 번째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다른 말로 수근관증후군으로 평상시 손이나 손목에 무리가 가는 일을 반복해서 자주 하는 사람에게서 발병한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양쪽 손이 동시에 저리는 반면, 손목터널증후군은 반복적으로 많이 쓴 손에만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세 번째 질환은 허리디스크와 목 디스크이다. 뒷목이나 허리에 뻐근함이나 통증이 있으면서 사지의 찌릿함, 전기 느낌, 저림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허리나 목 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척추관 협착증과 마찬가지로 디스크의 경우에도 해당 신경이 지배하는 특정 부위에만 증상이 발생한다. 반대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경우에는 양쪽 손발이 동시에 저리는 편이므로 질환에 대한 감별이 중요하다.
네 번째 질환은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갑작스러운 손발의 저림과 함께 두통, 어지러움, 입술이 저리고 팔다리 힘이 빠지며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뇌졸중은 증상이 한쪽 팔다리에만 국한된다는 특징이 있다. 왼쪽 팔다리 혹은 오른쪽 팔다리 이런 식으로 한쪽 팔다리에만 저린 증상이 있으면서 두통, 어지럼증 등이 동반된다면 뇌경색과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다섯 번째 질환은 혈액순환 장애 질환이다. 혈관 문제로 인한 손발저림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동맥경화증, 흡연으로 인한 버거씨병, 하지정맥류 등이 있다. 이 질환들은 공통적으로 손발 저림과 동시에 시리면서 찬물이나 차가운 온도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혈액순환 장애 질환과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증상을 비교했을 때 혈액순환 저하로 인한 질환은 시리다고 표현을 하는 경우 실제 만져봤을 때 차갑다. 대조적으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시리다고 표현은 하더라도 실제 손끝, 발끝을 만져보면 차갑지 않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다른 질환들과 비슷한 점이 많아 치료하기에 앞서 꼭 정확하게 진단받고, 감별해야 한다. 또한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원인이 다양할 수 있으니 진단 후에는 의료인과 적절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만약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당뇨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무리 혈당수치를 잘 관리하더라도 몸 상태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합병증이 진행될 수 있고, 통증만 제어하는 대증치료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개선을 목표로 침과 한약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발저림이 발생하는 몸의 원인을 개개인의 장부 기능과 체질 문제를 파악하여 당뇨를 근본치료를 하고자 한다. 당뇨발 치료는 당뇨한방치료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며, 개인의 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당봄한의원(구 아리랑한의원) 종로점 박은영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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