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원장 건강칼럼] 점점 젊어지는 백내장 환자, 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까?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8-24 17: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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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40~50대 젊은 층 백내장 환자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노안과 초기증상이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노안과 백내장 모두 노화에 의한 수정체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60~7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흔하게 발병한다. 최근에는 PC,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백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각막 손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백내장은 일반적으로 별다른 증세 없이 시력감퇴만을 호소하나, 가끔 백내장에 의한 합병증으로 녹내장 등이 생기게 되면 동통 등의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며, 발병 초기 수정체 주변부에만 혼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뚜렷한 시력감퇴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혼탁의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물체나 사람이 겹쳐 보이기도 하고 빛이 퍼져 눈부심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수정체가 노화되어 생기는 질환인 만큼 근거리 초점이 흐려지기도 한다.

이와 같은 백내장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방법, 수술적 방법 두 가지로 나뉜다. 안약을 사용하는 비수술적 방법은 발병 초기 진행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뿌옇게 변성되어버린 수정체를 원래의 투명한 상태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수술적 방법을 찾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수술적 방법은 혼탁해진 수정체 부분을 제거하고 초점을 맞추기 위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어느 정도 백내장이 진행된 경우라면 백내장수술을 통해 증세를 개선할 수 있다.

인공수정체는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한 곳만 볼 수 있는 단초점 렌즈와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다초첨 렌즈로 구별할 수 있다. 환자의 눈에 따라 적합한 인공수정체가 다르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를 통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초점을 더욱 세분화한 3중 초점 렌즈나 4중 초점 기반의 렌즈도 사용되고 있다. 수술 시에는 레이저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첨단 레이저를 사용할 경우 수술의 정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백내장수술은 간단한 수술이라고 여겨지지만, 눈 안쪽에서 이루어지는 예민한 수술이기 때문에 환자 자신에게 맞은 인공수정체를 선택하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집도를 받는 것이 좋다.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각막, 수정체, 망막, 시신경 등에 이상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하며, 눈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글 : 대치동 리뉴서울안과 이진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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