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원장 건강칼럼] 잘못된 자세로 인한 목·허리통증, 정형외과 비수술 치료로 접근해야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0-08 18: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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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흔히 양날의 검이라고 한다.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기도 하고 반대로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목,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 수원 더힘의원 정승호 대표원장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이나 PC를 사용할 때 무의식적으로 편안함을 위해 고개를 푹 숙이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이처럼 잘못된 자세는 각 신체 부위 및 관절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수 있는데,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 경험할 수 있는 통증이라고 여기며 적절한 대처 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하는 자세 중 옳지 못한 자세로는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한쪽 다리에만 힘을 주고 서있는 자세, 전자기기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인 자세 등이 있다. 특히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한쪽 골반에만 체중이 실리게 하고 반대쪽 골반은 심하게 당겨지게 하는데, 이는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엉덩이 관절인 고관절에 무리를 주어 차후 골반 틀어짐과 골반 주변 근육 및 인대 이상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목을 빼는 습관이 생겨 완만한 굴곡을 가지고 있어야 할 목 뼈가 일자로 펴지게 되는 일자목, 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듯 잘못된 자세로 인한 신체 변형은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세가 없더라도 향후 극심한 목통증,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져야 한다.

목과 허리, 특히 골반과 연결된 고관절은 걷고 달리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정형외과에서는 MRI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파악한 후 진단 결과를 토대로 맞춤 치료를 시행한다.

만약 관절 손상의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수준이라면 정형외과 비수술 치료로 우선 접근하게 된다. 약물치료를 비롯해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이 이에 해당하며 여타 수술적 방법과 달리 마취, 절개 등의 과정 없이 진행되기에 신체적 부담이 낮다. 하지만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손상이 개선되지 않는다거나 이미 증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체외충격파치료(ESWT)와 같은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

오랜 시간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변형된 신체를 1~2회의 치료만으로 되돌리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다. 목통증, 허리통증을 개선하기 위해선 전자기기 사용 시 고개와 어깨를 바로 세워줘야 하며 바른 자세 유지, 가벼운 운동 등의 습관이 뒷받침돼야 한다.

<글. 수원 더힘의원 정승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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