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종 '히어리' 살리다

산림과학원 히어리 대량증식 성공, 외국 수출도 가능
문슬아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4-01 18: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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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가 지정한 보호식물 중 하나인 히어리 

(사진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이 멸종위기의 희귀특산 식물인 히어리의 대량증식 기술을 성공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일 희귀.소멸위기 유전자원 보존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부터 개발한 한국 특산 히어리의 조직배양 증식기술을 이용한 배양묘의 본격 개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히어리는 이른 봄 잎이 나기 전, 노란 꽃잎이 포도송이처럼 한데 모여 피어나며, 초롱 모양으로 땅을 향해 거꾸로 매달린 모습이 아름다워 관상수로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히어리는 환경부가 지정한 보호식물 52종 가운데 하나로 일명 납판화(蠟板花)라고 불린다.

 

이번 조직배양 증식기술에 사용된 히어리는 경남 남해 금산과 지리산의 히어리 자생지에서 선발한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공학연구팀이 조직배양을 통해 얻어진 어린 식물체를 온실 내에서 순화과정과 야외에서 10년 이상의 적응성 시험을 통해 정상적인 생장과 효율적인 대량번식 기술을 체계화했다.

 

문흥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과장은 "히어리의 조직배양 증식기술은 10년에 걸친 연구 결실"이라며 "앞으로 히어리 유전자원의 보존은 물론, 관상가치가 큰 히어리의 농가 소득용 묘목 보급 및 분재소재의 활용을 통한 외국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재 육성중인 히어리 300여 본의 묘목을 수목원 등을 통해 보급, 일반인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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