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텐, 누구보다 빛나던 빙판 위의 스타가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스타 데니스 텐이 지난 19일 괴한의 습격을 받아 허망한 죽음을 맞았다. 향년 25세.
데니스 텐의 비보가 전해진 뒤 빙상계는 슬픔에 잠겼다. 특히 데니스 텐과 한솥밥을 먹던 사이로, 고인이 생전 롤 모델로 꾸준히 언급했던 김연아를 시작으로 최다빈, 안현수(빅토르 안)의 아내 우나라 등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 ▲ 데니스 텐과 피겨 동료들(사진=김연아 SNS) |
러시아 영화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프는 데니스 텐의 오랜 꿈이었던 영화를 제작하는 것으로 그를 기리기로 했다. 데니스 텐은 최근 베트맘베토프 감독이 주최한 '스크린 라이프 프로젝트'에 참석해 제작하고자 하는 영화에 대해 살짝 귀띔했던 바. 당시 데니스 텐은 소녀와 벙어리 남자의 관계를 그리며 모든 대사를 컴퓨터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스크린 라이프' 방식의 작품이라고 설명했었다. 이에 베크맘베토프 감독은 "재능 많았던 텐에게 영화를 바치고자 그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가 하면 카자흐스탄의 김연아로 통했던 데니스 텐의 장례는 현지 문화체육부와 알마시티 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오는 21일 오전께 알마티 시내 발루안 숄락 스포츠센터에서 장례식을 거행한 뒤, 시신은 인근의 '우정의 마을' 공동묘지에 안장된다.
현재 알마티 시민들은 사건현장에 마련된 고인 영정 앞에 촛불, 꽃, 인형 등을 두고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데니스 텐을 살해한 괴한 중 1명은 경찰에 체포됐으며 범행을 인정했다. 다른 1명은 여전히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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