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기온 40℃ 넘어서며 폭염 시달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7-17 22: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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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남부 유럽 전역은 최근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서면서 기상 경보를 발령했다. 폭염으로 이미 알바니아에서는 한 70대 노인이 수도 티라나 남쪽에 있는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아프리카에서 불어온 뜨거운 공기가 남부 유럽을 뒤덮으며 섭씨 40도가 넘는 기온을 기록함에 따라 12개 도시를 폭염경보로 지정했다.

 

특히 시민보호대가 산불 진화용 살수 비행기가 이탈리아 남부와 북마케도니아에서 맹위를 떨친 산불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유럽 남부와 발칸반도 여러 도시의 시 당국은 노인들을 돌보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

 

그리스에서, 지자체들은 냉방이 되는 공간들을 대중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에 육체 노동, 배달, 건설과 같은 특정한 형태의 야외 작업이 금지되었다.

 

일부 나라에서는 수요일과 목요일 기온이 42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국립기상국은 남부 과달키비르 강 유역의 온도가 수일 내에 44도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로마의 동물원은 기온이 38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 후반에 이 동물들에게 얼음 등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한편 알바니아 티라나 거리와 카페가 거의 텅 빈 듯 보였는데, 사람들이 거의 없고 우산을 사용해 그늘을 만들었다. 최근 몇 주 동안 고온과 바람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산불을 부채질하고 있다. 

 

기온이 섭씨 34도로 비교적 선선한데도 이스탄불시는 주민들에게 특히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및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외출을 피하라고 권고하는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 경보는 이스탄불의 기온이 7월 28일까지 평균보다 3도에서 6도 사이 높은 온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가벼운 옷이나 면 소재의 옷을 선택하라고 권고했다.

 

북마케도니아는 이번 달에 두 번째로 기온이 섭씨 42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에 직면했다. 지금까지 한 명의 소방관이 부상을 입으면서, 약 200개의 산불이 그 달 초부터 그 나라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정부는 한 달간의 위기 상태를 선언했다.

 

이탈리아에서 시민 보호국은 월요일 몇몇 남부 지역에서 맹위를 떨친 산불을 막기 위해 18건의 도움 요청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보건부는 북부의 트리에스테에서 중심부의 로마에 이르는 12개의 도시를 폭염 비상 최고 상태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노인들이나 어린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 동안 실내에 머무르며 격렬한 야외 운동을 금지하고 음식을 가볍게 섭취하도록 권했다.

 

그리스 대부분 지역도 이번 주말까지 계속된 폭염으로 일부 지역의 기온이 42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폭염은 수요일과 목요일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으며 특히 그리스 중부와 서부, 북부 지역의 기온이 4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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