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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영철 환경협 상임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전국환경단체협의회(이하 환경협, 대표 한재욱)는 23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50여개 환경 및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남산곤돌라 설치 시민참여 열린토론회’(이하 열린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열린토론회에서는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가 설치하려는 남산 곤돌라에 대한 찬반 논쟁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토론하고 공유했다.
행사는 장영철 환경협 상임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남산 곤돌라 설치 현안에 대한 한재욱 환경협 상임대표의 대한 발제가 이어졌으며,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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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제 중인 한재욱 환경협 상임대표 |
종합토론에는 김재중 국민일보 기자, 박철용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사무총장, 박태하 (사)좋은학교운동연합 대외협력위원장, 안동수 한국소비자플랫폼회장 등이 나서서 환경, 경관, 교육, 경제성 등의 측면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김재중 기자는 “곤돌라 설치가 남산을 대기청정지역으로 만들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다는 것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기존의 남산 케이블카를 놔두고 추가로 곤돌라를 설치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남산 케이블카와 곤돌라의 통합운영을 대안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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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철용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사무총장 |
박철용 사무총장은 남산곤돌라 설치 주체인 서울시가 참여하지 않은 부분에 유감을 표하며 “곤돌라 설치는 경관회복을 위한 남산예장자락 공원화 계획과 정 반대인 경관훼손이다. 이처럼 모순되는 두 사업을 하나의 프로젝트에 끼워넣고 사업화를 기정사실화하는 서울시의 일방소통적 행정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태하 위원장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곤돌라 설치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곤돌라의 경로가 남산자락에 위치한 2개 초교, 1개 고교, 1개 여대 위를 지나간다. 문제는 20개의 곤돌라가 쉴새없이 관광객들이 지나가면서 학교를 마치 관광지처럼 내려다볼 수 있어 학생들의 사생활 노출, 인권침해 등의 문제와 교육환경의 저해가 심히 우려된다”며, “개발, 관광도 좋지만 무엇보다 미래의 새싹들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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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하 (사)좋은학교운동연합 대외협력위원장 |
안동수 회장은 “남산은 우리의 역사가 담겨있는 매우 좋은 문화재이자 공원이다. 이렇게 소중한 남산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놀이터로 만드는 것은 우리 문화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대기환경, 관광객 유치를 위한답시고 곤돌라를 설치할 것이 아니라, 전기버스 운영 확대 및 꽃가마와 같은 문화상품을 개발해 남산도 지키고 관광객도 유치하는 좋은 정책들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영철 의장은 “한해 남산의 총 방문자수가 약 1200만 여명이다. 그중 300만 명이 도보를, 120만 명이 케이블카를, 나머지 780만 명이 버스를 이용했다. 그러나 곤돌라가 설치되면 도보를 제외한 나머지 이동수단은 오로지 곤돌라만 가능하게 돼 오로지 장삿속만 챙기는 모양새가 된다. 또한 현재 운영되는 케이블카 이용객은 주말의 경우 적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4시간을 기다려야 탈 수 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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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수 한국소비자플랫폼회장 |
만 평일에는 수요가 크지 않다. 1년 365일 중 60일 정도만 해당되는 수요량을 해결하기 위해 곤돌라를 설치하는 것은 효율적으로 말이 안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도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나왔다. 한재욱 대표는 “남산곤돌라설치에 대한 열린토론회의 토론내용을 종합 정리하여 서울시에 제출할 건의서를 작성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남산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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