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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빗물이용연구센터장 한무영 교수 <사진제공=빗물모아 지구사랑> |
"갓 버무린 김장배추 2포기, 옥상에서 키운 벌통에서 채취한 꿀 100g 1병 나눠드려요"
서울대학교 35동 오목형 옥상 빗물텃밭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어느날 부터인지, 비가 오면 오수관로를 통해 버려졌던 빗물이 깜짝 둔갑하기 시작한 것이다.
서울대 공대 35동 옥상에 6개 구역에 총 840㎡(255평) 규모로 조성된 마이가든은 170톤의 자체 저류량을 모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옥상정원과 달리 가운데 구역이 들어간 '오목형 구조'로 만들어 저류량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 공대생들이 서울 관악구 인근주민들과 함께 빗물박사 일명 비 바람 구름 등 자연을 다스린 그리스의 신 제우스를 닮은 한무영 교수(서울대 공과대 빗물이용연구센터장)가 땀방울을 흘리며 가꾼 유기농 배추 250포기를 재배했기 때문이다.
바로 버려진 빗물을 소중한 생명수로 바꿔 유기농 배추를 심어 그 결실을 거둔 것이다. 특히 도시농업 도시양봉으로 농업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줄 재미있는 생활(소일거리)로 유도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는 현장이 마련된 셈이다.
그 첫 번째 수확의 기쁨을 15일 서울대 35동 오목형 옥상 빗물 텃밭에서 학생들과 관악주민이 배추 250포기를 수확해 이날 김장해 관악주민연대(공동대표 김미경, 남우근)에 기부한다.
이번 행사는 오목형 옥상 빗물 텃밭에서 '공대생과 지역주민이 일군 소중한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그 동안 빗물과 땀으로 키운 배추(250포기) 김장 및 벌꿀 10kg 채취하고 꿀과 김장김치를 모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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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목형 옥상 빗물 텃밭인 마이가든에 올 여름 내내 가꿔 다양한 채소와 꽃, 식물들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제공 서울대 공대 블로그> |
이번 행사는 빗물이용연구센터(센터장 한무영 교수), (사)빗물모아 지구사랑(공동대표 한무영, 이계안), 서울대 빗물봉사동아리(우비), 관악도시농업네트워크(대표 여용옥).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운영위원장 민동욱)가 공동 주최했다.
공동 후원에는 EXR 랜드스케이프, 용산도시농업네트워크, 서울대 공과대학 복사실(서해기획), 백상갈비가 함께 했다.
작은 지역공동체에서의 '옥상 빗물 텃밭' 사례를 소개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물관리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 식량 생산 및 수확, 지역 커뮤니티 강화 측면에서 좋은 롤 모델이 되리라 사료됩니다.
한무영 교수는 "빗물을 통해 텃밭도 생기고 유지관리비가 들기는커녕 오히려 돈을 벌수 있어. 벌도 키워 꿀도 딸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소통의 공간이 된 오목현 옥상 빗물 텃밭은 사회적인 소통기능으로도 손색이 없었다"면서"내년에는 좀더 다양한 채소를 심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까지 마련하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기획에 참여한 포스코건설 기술연구소 토목환경연구그룹 관계자는 "이번 옥상 빗물 텃밭 성공 사례를 통해 빗물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또한 에너지를 아끼고, 작은 식량이나마 자급자족하는 것은 물론 지역 소통까지 얻는좋은 롤 모델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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