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WWF(세계자연기금)는 국제 북극곰의 날(2월 27일)을 맞아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를 잃어가는 북극곰의 현실을 조명하고,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영상 및 사진 자료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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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 위를 걸어가는 북극곰 가족(© Don Getty) |
북극곰(Ursus maritimus)은 ‘바다의 곰’을 뜻하는 학명을 가지고 있으며, 지상에서 가장 큰 육식동물로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다. 그러나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와 해빙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북극곰의 서식 환경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20년 사이 북극의 전체 빙하량이 50% 이상 감소했으며, 특히 2025년 1월 기준 북극 해빙 면적은 평균 1,313만㎡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같은 시기의 평균이었던 1,442만㎡보다 약 129만㎡(약 8.95%) 감소했다. WWF는 2050년까지 북극곰 개체수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현재 북극곰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VU, Vulnerable)’ 등급의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북극곰은 해빙 위에서 물개가 숨 쉬기 위해 떠오르는 순간을 포착해 사냥하는 방식으로 생존한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해빙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사냥 기회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WWF는 녹아내리는 해빙 사이를 힘겹게 건너는 북극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서식지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음을 경고했다. 또한, 북극해에서 장시간 헤엄치는 북극곰을 포착한 수중 촬영 영상을 통해, 북극곰이 생존을 위해 더 오랜 시간 수영해야 하는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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