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항공화물 온실가스 배출량 25% 증가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6-27 22: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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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신속한 배송과 팬데믹 이후 비대면 상품 구매 등의 변화로 항공화물도 물동량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항공화물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9년 대비 25% 증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3년 항공화물 사업자들은 2019년보다 약 30만 편이 추가 운행됐으며, 이는 운항량이 거의 30%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비영리단체 캠페인 그룹 스탠드닷어스(Stand.earth)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화물 배출량의 40% 이상을 미국이 차지했다.

 

보고서의 저자는 이러한 확장을 "새로운 기후와 인간의 건강 위협"이라고 표현하며 항공 화물 회사들에게 "항공 화물에 대한 의존을 끝내고 화물 운송을 해상 운송이나 철도와 같은 저탄소 운송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항공 화물은 해상이나 트럭으로 운송하는 것보다 약 80배 많은 탄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가장 탄소 집약적인 운송 방법 중 하나이다. 연구진은 항공화물의 급격한 증가가 팬데믹 이후 경제의 변화와 신속한 배송이 표준이 된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 때문으로 보고 있는데 특히 아마존의 프라임 멤버십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항공 화물이 주로 부패하기 쉬운 상품, 시간에 민감한 배송, 사치품에 편중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팬데믹 시대의 공급망의 붕괴로 인해 항공 화물로 운송되는 부패하지 않고 가치가 낮은 상품의 수가 전례 없이 증가했다.

 

보고서는 배출량이 증가한 두 가지 이유를 강조한다. 팬데믹 이전에는 화물이 여객기의 짐칸으로 운송되는 경우가 많았다. 팬데믹 기간 동안 국제 항공 여행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화물 전용 차량이 운송 상품으로 확대되었다. 화물 운송의 배출량은 팬데믹 이후에도, 하락하지 않고 있다.

 

2023년까지 항공 화물 배출량은 2019년보다 25% 증가해 전체적으로 9,380만 톤을 차지했다. 한편, 대형 여객기의 동체 화물 배출량은 2019년의 거의 90% 수준으로 반등했다.

 

페덱스와 UPS는 2023년 업계 탄소 배출량의 24.7%를 차지했다. 항공 연료의 99.8%가 화석 연료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저탄소 대체 확대는 요원해지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연간 운송 물량은 2022년 3150억개에서 2030년에는 연간 8000억개로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마존은 2023년 1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매출이 13%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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