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 다한 위성, 오존 파괴 입자 생성한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6-23 22: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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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수명이 다한 인터넷 위성은 오존층을 손상시켜 화학물질을 생성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위성의 수명이 다하면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위성이 궤도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천천히 속력을 낮춰 대기권에서 연소시키는 것으로 이는 ‘통제되지 않는 재진입’이라 불리는 것이고 나머지는 위성의 하강을 제어해 태평양의 외딴 섬에 착륙시키는 것이다.

이같은 연구는 최근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연구진에 의해 지구물리학연구 레터(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됐는데 그에 따르면 인공위성은 연소할 때 알루미늄 산화물, 즉 "수십 년 동안 대기에 잔존할 수 있는" 입자 그룹을 생성, 심각한 오존 파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위성에 재진입할 경우 2022년 대기 중 산화알루미늄 양이 29.5%, 17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튬 등 알루미늄과 니오븀, 하프늄을 포함한 20종의 다른 금속들도 발견되고 있다.

인터넷 위성의 평균 수명은 약 5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체들은 노후화와 예상치 못한 오염 순환을 지속하면서 인터넷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교체 위성을 계속 발사해야 한다. 또한 메가위성이 개발되면서 산화알루미늄 배출량이 매년 260미터톤 이상, 즉 자연 수준보다 640퍼센트 높은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위성 산업의 선두주자인 스페이스엑스는 물론 유럽우주국과 미국 우주개발청도 조만간 자체 군집 위성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우주 물체는 약 1 밀리미터 크기의 가장 작은 조각들(위성 충돌 가능성이 있는)도 포함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11,500톤 가량이 있다. 그러나 사용 후 로켓 스테이지와 9,000개 이상의 작동 위성들을 포함하여, 우주에는 훨씬 더 큰 물체들이 있다. 

 

물체 중 절반 이상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이스엑스의 스타링크(SpaceX Starlinks)이다. 스타링크 위성은 발행 기준으로 약 5,200개에 달하지만 스페이스엑스는 4만 2,000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지구 저궤도에 있는 8,100개의 위성 중 6,000개가 지난 몇 년간 발사된 ‘스타링크 위성’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스페이스엑스 외에도 중국의 원웹(OneWeb)과 아마존 등의 회사들은 수천개의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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