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처럼 죽을 것이다" 자식들에게 보내는 묘비명, 나태주 시인의 설명은?

김소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5-27 22: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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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캡처)

 

나태주 시인의 묘비명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 ‘묘비명’이 문제로 출제됐다.

시 '묘비명'의 문구는 실제 나태주 시인이 묘비명으로 쓰고 싶은 문구다. 해당 문구는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이다.

나태주 시인은 시사저널e 인터뷰를 통해 "단순하고 짧고 쉬운 문구지만 굉장히 낭만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내가 죽은 뒤 내 묘비에 ‘많이 보고싶겠지만 조금만 참자’를 적었다면 그걸 가장 많이와서 볼 사람은 내 아들과 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녀들은 ‘내가 보고싶어서 왔는데 우리 아버지가 미리 써놨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금만 참자’는 인생을 얘기한다. ‘너희들 나 보고싶어서 왔지. 조금만 참어. 너도 나처럼 죽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태주 시인은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교사 재직 중 1971년 서운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입문했다. 2003년 발표된 '풀꽃'이 드라마에 인용되며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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