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가 보여준 세대 교체의 씁쓸한 뒷맛? "고생만 하다 돌아가셨다"는 홍어무침 사장님

김소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3-14 23: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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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방송화면)

'서민갑부'가 전통있는 가게의 세대교체, 그 이면을 보여줬다. 수십년간 운영되어 온 홍어무침 가게를 통해서다.

14일 방송한 채널A '서민갑부'는 수십년간 고객들을 만난 홍어무침 가게를 젊은 세대가 운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서민갑부'는 홍어무침 가게가 오랜 시간 장사를 하면서 겪게 된 변화를 조명했다. 수많은 단골 손님과 인연을 맺은 할머니의 빈자리에서 발생한 것이다.

'서민갑부' 촬영 날 중년의 여성 손님 2명이 홍어무침 가게를 찾았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안 나오신다"고 넌지시 물었다. 사실 할머니는 2017년 8월 세상을 떠나셨다고 한다. 이에 손님들은 "노인네 고생만 하다 돌아가셨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가게 운영도 바뀌었다. 할머니 등 홍어무침 가게를 오래 지켜온 어른들이 세상을 떠난 뒤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가는 게 불가능해졌다. 포장 전문점으로 바뀐 데 대해 "할머니와 고모가 돌아가신 뒤부터 안 한 지 4년이나 됐다"고 설명하자 손님들은 가게를 벗어나며 씁쓸해했다.

또 다른 단골 손님은 '서민갑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홍어무침 가게 운영을 맡은 손자와 할머니를 비교, "지금은 손자가 운영하지만 할머니의 그때 그 정다운 말씀이 그리울 때가 있다"고 아쉬워 했다. [환경미디어=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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