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함유된 수도관 원료는 곤란”

인류는 뒤늦게 우리들을 감싸고 있는 환경이 크게 상처 입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류가 이루어 놓은 과학기술은 수십억 년에 걸친 지구환경의 생성과 자연순환 시스템에 결코 미칠 수 없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은 극히 단편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현대 문명은 ‘문명의 결과물’인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포리염화비페닐(PCB)과 프레온가스, 만능의 살충제로 개발된 DDT 등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지구환경을 파괴시킨다는 것을 지금에 와서 겨우 인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인간은 지구상에서 독자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현재의 인간은 동물과도 같지 않을까요? 최근에는 인간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군의 일원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다른 생물과 공존하고 자원 에너지를 공유하는 것만이 인류의 먼 장래를 통해 계속 생존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요.
오늘날 인간이 사는 환경은 거리낌 없이 내뿜는 매연과 오수가 충만해 있는 공해의 시대로 변해가고 있으며, 현재의 상태만 보면 마치 고요한 적막감에 쌓여 있는 시대로 보일 수 있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다이옥신 등으로 상징되는 화학물질의 오염에 의한 질병과 인간생명에 대한 위기, 오존층 파괴와 지구 온난화로 상징되는 지구환경이 파괴,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인지 조차 알 수 없는 야생식물의 감소나 종자의 다양성에 대한 위기 등이 넘쳐나는 시대에 불행히도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화학물질은 대부분 우리들의 육감으로 감지할 수 없는 성질을 갖고 있으며, 과거 공장에서 발생되는 공해와 같이 우리들 스스로 얼만큼의 위험에 빠져있는가를 제대로 알 수 없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어떠한 사고와 생활방식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은가 조차 저 자신조차 이에 대한 옳은 처방전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병원마다 예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암 환자가 줄을 잇고 있으며, 하루하루 투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많다고 하나, 그 질병의 발생 원인조차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필요 불가결한 자동차의 윤활유, 철공장에서 배출되는 절삭유, 전기트렌스유, 절연유, 유압유, 접착제, 도료 등의 주원료는 모두가 포리염화비페닐입니다. 또한 플라스틱 및 화학고무의 주 원료인 스티렌, 부타디엔, 무수부탈산, 크리콜등과 그 경화제와 촉매제 들은 모두 환경호르몬의 원인이며 ‘발암성’도 의심되는 물질입니다.
이제 우리들은 지금부터라도 마시는 물과 숨쉬는 공기에 대해서만은 화학물질에 의한 인위적인 오염이 되지 않도록 다같이 노력하고 안전한 방향으로 연구 발전 시켜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음용수를 공급하는 수도관내에는 유해 화학물질이 극히 미량이라 하더라도 철저히 배제되어야 하며 당국에서는 이를 철저히 규제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권태주 (1927)
1943. 한양공업고등학교
1958. 화일산업주식회사 토목부장
1984. 극동건설 전무이사
2004. 現 동도기공주식회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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