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50년 재조명 ⑨

오접·오수 오염도 약 5배가량 증가
김갑수 | eco@ecomedia.co.kr | 입력 2005-03-02 13: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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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하수관거 매커니즘

⊙ 안산시의 하수관거 오접 실태조사

조사배경

안산시는 산업기지 개발 촉진법에 의거 건설된 전원 공업도시로서 일평균 121,000㎥/d 의 가정하수 및 공장폐수를 1987년 1차 처리할 수 있는 하수종말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상수도 현황은 1988년 6월까지 도시권 광역 상수도로부터 150,000㎥/d을 공급하였으나, 88년 6월 이후 부천시가 광역 상수도 3단계에서 원수를 공급받게 되어 88년 8월 현재에는 142,000㎥/d의 원수를 공급받아 소래읍에 3,800㎥/d을 공급하고 138,200㎥/d을 안산시에 급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88년 8월 평균 하수처리실적을 살펴보면 유입하수량의 경우 공단계 폐수 35,000㎥/일, 가정하수 13,000㎥/일 총 48,000㎥/일로서 일평균 급수량 138,200㎥/일의 약 35% 정도이며, 유입하수 수질은 가정하수의 경우 BOD 232 mg/L SS 265 mg/L로 설계되어 있으나, 실제 유입 하수 수질은 공장폐수의 경우 BOD 600 mg/L를 상회하고 있고, 가정하수의 경우에는 유입수질이 너무 낮아 중계펌프장 저류조에 분뇨를 투입하여 가정하수와 혼합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하수관거 오접 실태조사를 위하여 오수 중계펌프장 및 하수처리장 수질 및 유량을 조사하고, 하수도 대장 및 하수도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현장답사 결과 오접이 육안으로 확인되는 우수토구에서 수질 및 유량을 조사하므로써 실측결과를 바탕으로 한 하수도 계통의 하수배제 실태와 기존관거의 하수수송능력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조사방법
유량 및 수질조사를 위한 현장실사는 2차에 걸쳐 시행하였으며, 1차 실사(’88.8.9-11)는 중계펌프장 및 처리장 유입 펌프장에서의 시간별 수질 및 유량조사를 실시하였고, 2차 실사(’88.9.12-14)는 현장답사를 통하여 오접이 확인된 공단 및 배후도시의 우수간선관거 토구에서 유량 및 수질을 분석하였다.
또한 본 과업에서는 실측자료 외에 조사당일 하수처리장 및 중계펌프장 운전 자료를 동시에 비교 검토하여 물수지현황 및 오접을 검토하였다.
유량측정은 중계펌프장의 경우 펌프토출량 및 펌프가동실적을 이용하여 송수량을 조사하였고, 우수토수의 경우 관거단면 표면유속을 이용하여 유량을 측정하였다.
1차 실사 시에는 유량 및 수질변동이 적은 12:00~14:00에는 1시간 간격, 그 외 기타시간은 30분 간격으로 유량측정과 동시에 복합시료수 (Composite Sampling)를 채취 분석하였으며, 2차 실사에는 측정지점에 따라 상이하나 약 6시간 간격으로 4회에 걸쳐 유량 측정을 수행하였다. 모든 시료수는 Standand Method에 의해 측정되었으며, 수질시험을 측정항목은 BOD, SS, CODcr, pH, Cl, DO 등 6개 항목이다. <표 1>은 1차, 2차 실사 대상지점의 위치 및 현황을 나타낸 것이며, <그림 1>은 이를 도면으로 표시한 것이다.

안산시의 하수배제 현황
안산시는 우·오수를 분리 수송하는 분류식 하수도로 설치되어 있어 공단폐수 및 생활하수가 구분되어 배제되고 있으며, 서남단에 위치한 공단지역은 우·오수계통 모두 자연유하식으로 배제되나 배후도시의 경우 우수는 인접하천에, 오수는 6개의 펌프장에 의해 하수처리장에 압송되어 처리되고 있었다.
배수구역은 7개 배구구내 10개 배수분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3개 분구는 중계펌프에 의해 압송되고 나머지 7개 분구는 자연유하에 의해 배제되고 있었다.
안산시의 우수토구는 총 75개소로서 배수구역별 우수배제 형태를 보면 군자배수구는 화정천으로, 수암배수구는 월파천으로, 반월 배수구는 구룡천으로 방류되고 있으며 본오배수구는 안산천 및 해역으로, 공단배수구는 해역으로 방류되고 있다.
다만 하천에 인접되지 않은 초지 배수구의 경우 산업도로 밑을 횡단하여 P2 (초지동)펌프장 앞에 있는 농업용수로에 방류되고 있으며, 원곡배수구는 산업도로단부의 Over Bridge 공사에 의해 새로이 형성된 개천을 따라 신길천에 방류되고 있었다.
안산시의 오수거계통은 생활하수와 공단폐수 계통이 구분되어 있으며 공단폐수는 3개 간선관거에 의해 자연유하식으로 유입되고 있고, 생활하수는 중계 펌프압송 및 자연유하에 의해 P2(초지동) 펌프장에 모여진 후 하수처리장까지 압송 유입되고 있었다.
한편 중계펌프장현황을 살펴보면, 안산시에는 공단 배후도시의 생활하수를 수송하기 위해 7개의 중계 펌프장이 계획되어 있으나, 1988년 9월 현재 6개의 펌프장이 건설가동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펌프장이 일정량의 하수가 저류조에 유입되면 센서에 의해 자동조작되는 방식으로 가동되고 있었다.
P7(선부동) 및 P8(성포동)은 수자원공사측으로부터 최근에 인수되어 가동기간이 짧으며, P5 및 P8 펌프장은 배수구역내 주택 보급실적이 낮아 발생 하수량은 별로 많지 않었다. <표 2>는 중계펌프장의 개요를 나타낸 것이다


⊙ 조사결과 및 고찰

수질 및 유량
하수도계통의 수질 및 유량현황, 오접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하수처리사업소 유입펌프장, 중계펌프장 6개소, 그리고 오접이 확인된 우수토구 21개소에 대해 2차에 걸쳐 24시간동안 유량 및 수질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표 3>,<표 4> 및 <표 5>와 같다.
<표 3>은 하천의 수질 및 유량현황을 나타낸 것으로서 3개 하천모두 상류보다 하류의 수질이 악화되어 있었으며 예술인 아파트 등 주거지역을 관통하는 월파천의 경우 상류의 수질이 BOD 12 mg/L, COD 20 mg/L 인데 비해 하류의 수질이 각각 59 mg/L, 98 mg/L 로서 오접 오수로 인해 오염도가 약 5배가량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었다.
<표4>는 오접된 우수토구의 수질을 나타낸 것으로서 지점에 따라 상이하나 COD 132~390mg/L, BOD 80~214mg/L, SS 55~138mg/L 로서 매우 높은 수질오염도를 나타내고 있었다. 특히 <표 4>에서 S-4 지점은 인구가 밀집된 원곡동내 우수맨홀의 수질을 3회에 걸쳐 측정한 것으로서 BOD 214mg/L의 높은 수질을 나타내고 있으며 하수도 대장에 의하면 S-2 지점으로 방출되고 있었다.
<표 5>는 오수중계펌프장에서 송수되는 오수와 하수처리장 유입된 하수의 수질을 측정한 것으로서 펌프장마다 상이하나 평균값으로서 BOD 50~227 mg/L, COD 72~374 mg/1, SS 22~222 mg/L 의 수질을 나타내고 있었다.
한편, <표 5>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성포동(P8) 펌프장은 매우 낮은 수질을 보이고 있었다.
이는 배수구역인 수암2개구에 택지만 조성되어 있을 뿐 아직 주택이 보급되지 않아 하수가 유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송수량은 대부분 관로내에 침투한 지하수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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