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의 요인
일본의 경우에는 일본국토를 4면이 바다로 둘러싸고 태평양이라고 하는 큰 물탱크를 옆에 끼고있기 때문에 그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하겠다.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한국의 경우에는 한여름에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함을 느끼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그늘이고 어디고 간에 끈적끈적하고 답답함을 느낀다. 이와 같이 다른 환경에서 생활해왔기 때문에 그 환경에 적응하여 무더위에 대해 느끼는 정도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렇지 않지만 일본의 경우, 일본보다도 기온이 높은 나라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운동선수들이라 하더라도 일본의 무더위에는 견디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통계는 어디까지나 사전에 어떤 조건을 부여하지 않은 극히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따라서, 불쾌지수는 느끼는 사람들의 기분을 비롯하여 온도에 따른 환경, 개인의 건강에 따라서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미량물질의 단위(ppm과 ppb)
’70년대 초반, 공해문제가 심각해지던 시기에 처음으로 ppm라고 하는 단위가 과학 용어로서 사용하게 되었으며, ppm은 사람의 신체에 대해서 극히 미량이라 하더라도 건강에 장해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 즉, 수중이나 공기 중에 있어서의 농도나 존재비율을 나타내는 유행어가 되어 버렸다. 최근에는 이 ppm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ppm의 첫 번째 글자인 p는 part(부분)이라고 하는 의미다. 두 번째의 p는, per의 약자다. percent는 잘 알려져 있지만 100(cent)에 대해서라는 의미다. 즉, per는 ‘~에 대해서’, ‘~당’이라고 하는 것이다. 끝의 m은, million의 약자이며, 100만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ppm이라는 말은 전체로서는 ‘100만 분의 1’이라는 말이 된다. 1ppm=1×10-6다. 이 보다도 더 작은 물질의 농도나 존재비율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ppb라고 하는 단위도 사용된다. 이것은 part per billion이라는 의미가 된다.
billion은 10억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1ppb는 1000분의 1ppm에 상당한 것이며, 1ppb=1×10-9이다. 그러나, 이러한 양으로 표시를 해도 적당하지 않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고, 극미량이라 하더라도 해가 있는 물질의 경우에는 법률에서는 물이나 공기 중에서 ‘검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기준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다반사일 것이다.
billion은 영국, 독일, 이태리에서는 ‘조(兆)’를 bilion이라고 쓰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영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미국식이지만 일부에서는 아직도 옛날처럼 1ppb〓1×10-12라고 하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의 환경관련법에서는 일반적으로 수질에 있어서는 유해물질에 대한 규제치는 ‘liter 당 milligram : mg / L’가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대기오염방지법에서는 일본의 경우, 황산화물의 규제에 있어서는 ‘1일 평균치 100만분의 0.04’로 ppm을 일본어로 고쳐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나 기타 외국의 경우에는 ppm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 외에도 농약관리법 역시 농약의 기준치를 ppm으로 표시하고 있다. mg/L 단위는 1L 중에 몇 mg이 들어 있느냐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1L의 물을 1,000mg 이라고 하면 mg/L을 ppm이라고 해도 같은 값이 되는 것이다.
수질오염의 BOD와 COD
깨끗한 물이라고 하면 바닷물을 비롯하여 뒷산에서 솟아오르는 용출수(약수라고도 함), 깊은 계곡수, 졸졸 흐르는 물을 연상하는 사람 등 가지각색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손으로 떠서 한 모금 마셔보면 시원하면서도 편안하고, 몸 속까지 씻어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맛있는 물을 처음 마셔보는 듯한 느낌도 가질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깨끗한 물도 바다를 향해서 흐르는 가운데 생활하수를 비롯하여, 인간의 각종 생활활동에서 발생하는 각종 다양한 오염물질이 흘러 들어오는 바람에 ‘마실 수 없는 물’, ‘더러운 물’로 변해 버린다. 물을 오염시키는 물질로서는 음식물찌꺼기, 세제와 같은 유기물(탄소화합물)이 대표적이다.
물의 오염정도, 즉, 수중에 유기물질의 포함여부를 나타내는 것이 BOD 와 COD이다. BOD는 생물 화학적 산소요구량(Biochemical Oxygen Demand)을 일컫는 것으로, ‘수중의 미생물이 증식하는데, 또는, 호흡에 의해서 소비한 산소량’을 말한다. 이것은 오염된 하천이 자연적으로 정화되어 가는 원리의 연구에서 발전된 것이다.
그러면 왜 미생물이 소비한 산소의 다소유무가 물의 오염정도의 지표가 되는 것일까? 물 속에 유기물질이 많은 환경에서는 이 유기물질을 영양분으로 하는 미생물의 활동이 왕성하게 되어 호흡도 가빠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생물이 소비하는 산소량도 따라서 많아진다.
역으로 유기물이 작은 환경에서는 미생물의 활동도 작아지고, 이용하는 산소량도 작게 된다. 그래서 BOD값이 크면 그 물은 매우 오염되어 있는 것이 되며, BOD값이 작으면 오염이 덜하다는 것이 된다. 종전에는 BOD 측정에 5일간의 장시간을 필요로 하였으며, 그 측정 조작에 있어서도 숙련을 요하는 등 까다로운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Bio censor라고 부르는 편리한 측정기기 개발로 단시간에 누구든지 측정이 가능하게 되었다.
☞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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