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이 단어처럼 말하기는 쉽고 지키기는 어려운 단어도 없을 것이다. 성실이라는 단어는 하루아침에 그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쌓아나가야만 들을 수 있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김성술(42세) 사장은 바로 이 성실이라는 단어를 자신의 최대 장점으로 키우며 현재 우리나라 샘물업계의 역사를 함께한 산 증인이자 뛰어난 사업가다.
처음에 한때 대기업을 다니다가 샘물이 향후 유망한 업종이 될것이라는 남다른 식견을 가지고 샘물시장에 뛰어들었다. 진작부터 남의 밑에서 받는 월급으로는 앞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다고 판단한 그는 좋은 조건을 보장해주는 대기업을 마다하고 자신의 사업을 하기 위해 당시에는 불모지였던 샘물사업을 시작한 것이었다.
하지만 대게 누구나 그러 하듯 사업 초창기에는 많은 고전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자본금이 많이 들어가는 냉온수기를 구매하여 임대해 주는 부분이었다”고 그는 당시를 회상한다.
처음에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성술 사장은 절대 포기한다거나 그만둔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는 더 나은 미래를 보고 현실에 대해 불평을 하고 좌절하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자신이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처음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겪는 일이지만 거기에서 좌절하지 않고 더욱더 노력을 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기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김사장은 이런 대부분의 사람이 되지 않았기에 끈기 있게 어려운 시기를 버티어 냈고 그렇기에 현재는 다른 어떤 직업을 가진 그 누구보다도 샘물사업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깨어있는 생각, 한결같은 마음으로 달려온 샘물인생
처음 ‘북청물장수’의 브랜드로 샘물 사업을 시작했던 그는 ‘동원샘물’이 북청물장수를 인수하면서 현재는 동원샘물에서 샘물사업을 하고 있다. 김성술 사장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가볍지 않은 ‘진득함’이다. 대부분의 샘물사업소들이 목전의 이익을 위해 다른 샘물업체로 브랜드를 자주 바꾼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성술 사장의 사업철학은 이와는 반대로 남다른 구석이 있다. 자신이 꾸준히 믿고 사업을 해오는 브랜드를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도 힘들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매출신장면에서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김성술 사장은 기본적으로 성실과 인내를 가지고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이렇게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먹는 물 다원화가 되면서 해양심층수 시장이 먹는 물 시장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서도 김성술 사장은 반감이나 경쟁심보다는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금까지 샘물시장은 그 품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먹는 물에 비해 고가인 해양심층수가 먹는 물 시장에 뛰어든다면 이와는 상대적으로 질 좋고 가격은 적당한 샘물이 더 빛을 보지 않겠냐는 것이 그의 깨어있는 생각이다.
정당한 경쟁을 통해 먹는 물 시장의 품질을 높이고 그 안에서 더욱 더 품질개선으로 정면대결의 승부를 펼쳐 나가겠다는 김성술사장의 열린 생각을 들으면서 샘물업계의 한 줄기 밝은 빛을 보는 것 같았다.
고위경영진과 함께 발 벗고 이룩한 동원샘물의 신화
동원샘물이 뒤늦게 샘물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샘물업계의 상위순위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고위 임직원뿐만 아니라 사장도 직접 사원들과 함께 현장을 뛰어다니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사원들의 아이디어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최대로 반영해 적극 지원해 주었던 것이 가장 큰 성장요인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동원샘물의 가장 큰 장점은 거점 확보가 잘 되어 있어 효율적인 운영을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업소들은 서로 경쟁관계를 가지고 있어 협력이 안되는 부분이 많아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브랜드이든 아니든 간에 샘물사업소들끼리의 상호협력은 경쟁과 적자생존보다 더 큰 ‘상생’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것이 김성술 사장의 견해다. “다같이 도와주는 방향으로 나아가 같이 발전하는 샘물업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또한 샘물업계의 발전을 위해 깨끗한 유니폼을 입고 샘물배달을 하고, 깨끗한 통에 담겨진 샘물을 배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물이 아무리 깨끗해도 담는 통이나 배달하는 사람이 지저분하면 그 내용물에 대해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신뢰를 가지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샘물시장의 발전을 위한 김성술 사장의 바람이 한 가지 있다면 공중파에서 샘물광고를 허용하도록 법이 개정되는 것이라고 한다. 대중에게 샘물에 대한 정보를 더욱 더 많이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샘물의 가치평가를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초심의 마음으로 자신의 ‘자녀’에게도 먹일 수 있는 건강한 물 공급
김사장은 자신의 사업소 샘물을 그의 두 딸이 태어날 때부터 먹여왔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의 샘물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이 컸다는 이야기다. 또 본인의 자녀들에게 먹일 정도의 물을 소비자들에게 유통시키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그는 반문한다.
사업소끼리 서로 경쟁을 하며 짓밟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을 보면 샘물사업에 대해 때론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깨끗하고 맑은 물을 소비자에 공급하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생각을 하면 저절로 힘이 난다고 한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면서 활짝 웃는 김성술 사장을 보며 그냥 생각 없이 사마시던 샘물이 보약처럼 느껴진다면 과장된 표현일까.
김성술 사장은 내일도 변함없이 각 가정으로, 회사로 차질 없이 우리들이 마실 물을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다. 비록 나무는 항상 우리 주위에서 산소를 공급하여 주고 있지만 묵묵함과 성실함을 드러내지 않는 자연의 섭리처럼 김성술 사장 역시 그렇게 그의 사업철학을 묵묵히 진득함을 가지고 제대로 실행해 나갈 것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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