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시스템 구축해 출수불량 해소 등 효과
의정부시는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위한 블록화사업이 아직 진행중인 단계이지만 사업의 효율적인 측면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블록별로 검증을 해보니 지역별 유수율이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이를테면 새로 택지개발이 되어 건물이 들어선 곳은 신관으로 누수율이 적은 반면, 구시가지 기존관은 노후로 인하여 누수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상수도과 권혁창 과장은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위한 관망정비사업이 상수도시설 정보화 및 자동화시스템 구축사업과 연계되어 추진되므로, 아직 진행중인 단계에서 뚜렷하게 효율적인 측면의 데이터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소블록시스템이 누수를 찾는데 있어서 효율적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한다.
의정부시는 현재 적정수압 유지 및 출수불량 해소를 위해 전체 38개 소구역중 21개 구역의 블록화 사업을 완료한 상태로서, 기존 1.5㎏f/㎠대의 출수불량 지역 3개소에 대해 블록시스템을 구축하여 3~4㎏f/㎠의 적정 수압을 유지함으로써 출수불량 해소 및 주민생활 편의를 도모하는 확실한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반면 시행착오도 많았다고 담당자는 밝힌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선행된 사업실적이 거의 없어 크고 작은 실수도 많았다며 고충을 토로한다.
예를 들면 초창기 블록시스템 구축에 있어 원격계측제어가 수반되지 아니한 구역분리사업만의 시행으로 인한 절름발이 블록시스템 구축이라든가, 환경부 유수율제고 업무처리규정에 의한 소구역별 1~2개의 최소 비상관로만의 확보로 인하여 실제 블록시스템 구축을 위한 관망정비 공사시 수돗물 단수 범위가 광범위해져서 블록시스템 구축의 목적을 무색하게 한 점 등을 꼽았다.
’03년부터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수압상승 등의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 시작했지만, 정확한 유수율을 분석하지 못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유량계로 계측되는 실제 유입유량과 검침원의 검침으로 이루어지는 요금부과유량이 시간적·지역적인 차이로 인하여 편차가 심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에 따라 블록시스템의 필수 구성요소인 유량계와 수압계의 효과가 별반이라는 말이 흘러나오는 것도 바로 이러한 점에서 연유한다고 밝힌다.
배수지 및 중소 구역별로 원격감시제어시스템
무인가압장 폐쇄, 수압상승·동력비 절감효과
현재 의정부시의 블록시스템은 38개 가운데 21개를 추진하여 60%가 완료된 상태이며, 상수도시설 정보화 및 자동화시스템은 2007년 12월말을 목표로 30%가 진행된 상태이다. 배수지를 비롯한 중소 구역별로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으며, 시스템이 완벽하게 끝나지 않은 상태라 원격제어조정은 현장에서만 일부 단위시설에 한하여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수도과 임경섭씨는 업무 차 독일을 방문했을 때 1만2천명이 사는 작은 마을에서도 원격감시제어를 포함한 블록시스템을 단 3명이 관리하며 완벽하게 실시하고 있었다며 그 중요성에 대하여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금년도에도 가능동 고지대에 블록시스템을 적용하여 기존 안골, 노랑다리 무인가압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이 두 곳의 고지대 무인가압장 폐쇄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수압상승은 물론 연간 2천여만 원의 동력비를 절감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의정부시의 유수율 향상을 위한 관망정비 내역을 살펴보면 ’02년 10월부터 ’04년 10월까지 388km의 배수관로 중 274km를 완료했고, 관망도 보완은 60㎢ 중 55㎢를 완료했다.
또한 수용가 조사 31,606전 가운데 19,536전을 완료했으며, 수계분리는 6개 중블록 가운데 송산, 가능소, 신곡이 완료되었고 의정부와 가능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구역고립은 38개 소블록 가운데 송산, 가능소, 신곡, 용현 중블록내 21개 소블록이 완료됐다.
블록시스템의 구성은 송산 중블록의 경우 5개의 소블록으로 분리하고 500~1500전을 1개 소블록으로 유량유입부는 하나의 방향으로 비상관로는 2~3개에 유량계·수압계 등으로 이루어 졌으며, 이 밖에도 지형적 여건과 경제성을 고려해서 블록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꾸준한 유지관리로 유수율 90%이상 계획
블록구축 공사 22억4천200만원 예산 투입
의정부시의 최근 5년간 유수율은 ’98년 69.9%에서 ’99년 75.1%, 2000년 83.0%, ’01년 83.5%, ’02년 84.2%를 기록했다. ’06~’11년 사이 목표 유수율은 꾸준한 유지관리를 통해 최종목표 90.0%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위한 관망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의정부시가 추진하고 있는 블록구축 공사는 14개소의 관로부설을 비롯하여 20개소의 관 연결, 42개소의 유량계, 22개소의 밸브설치 등에 22억4천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한편, 소구역별로 2~3억원이 소요되는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의 큰 걸림돌은 사업비 확보로 의정부시가 경기도 시범사업 성격으로 본 사업을 추진, 도비보조금이 지원되고 있지만 대부분을 수도요금에 의존하다 보니 사업비에 대한 국고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취재 / 이준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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