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초대형 수문건설‘모세프로젝트’추진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된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반침하와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100년후에는 도시의 대부분이 수몰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보도를 통해 “간석지 위에 만들어진 인공섬 베네치아가 해수면 상승으로 수위가 상승해 연평균 40회나 침수를 당하고 있다” 며 “100년후에는 대부분 도시가 수몰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어 이탈리아 국회가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베테치아시에 따르면 아름다운 물의 도시로 알려진 베네치아는 지난 100년간 지반이 약 13cm 침하했으며, 해수면이 약 10cm 상승해 침수 횟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 ‘100년 후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긴다’는 불길한 예측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사동식 수문을 이용해 바닷물을 막는 등의 장기 대책을 내놓고 있다.
모세프로젝트가 베네치아를 구할까
이른바 ‘모세프로젝트’로 알려진 수문건설 계획은 약 5조원을 투입, 폭 20미터의 수문 79기를 건설하는 장대한 프로젝트다. 이미 20%의 공사가 완료된 이 프로젝트는 실효성에 대한 반론과 환경파괴 논란에 부딪혀 공사 진행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환경단체는 지난달 베네치아 주민의 6분의 1이 서명한 ‘계획중지요구서’를 하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모세프로젝트는 해수면 상승과 해일에 대비해 시 외곽 바다 밑바닥에 개폐식 벽을 세우는 계획으로 오는 ’10년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계획명인 “모세”는 이탈리아어로 ‘전기기계실험모듈’의 약자로 바닷물을 가르고 건너간 구약성서의 예언자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요미우리는 “이 계획이 수몰하는 도시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