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산소산업 새로운 유망 산업‘고농도 산소수’연구 활발
산소의 농도는 인체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산소의 농도가 낮아지면 호흡이 곤란해지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반대로 산소의 농도가 높아질 경우 운동 능력 향상과 피로회복 효과가 크다.
대기 표준은 산소 농도가 20.9%으로 19~20%면 답답함, 15~16%면 현기증을 느낀다고 한다. 산소부족으로 인한 각종 질병에는 안구건조증, 이명, 과다졸림증, 심혈관계 질환, 뇌졸증 등이 있다.
또한 환경오염이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과거의 산업용, 의료용 용도 외에 공기 청정기, 에어컨, 화장품, 음료 등의 가정용 산소 산업이 새로운 유망 산업으로 등장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 크게 제고되면서 산소와 관련된 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고 심지어 산소 호흡기, 산소 카페 등의 ‘산소마케팅’이라는 이름까지 등장했다. 이에 최근에는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용존산소)를 과포화 농도까지 용해시켜 일반적인 물 속에 녹아 있는 산소 농도보다 10~15배 이상 높게 함유돼 있는 ‘고농도 산소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용존산소는 모든 생물에 필수 신진대사에 필요한 에너지로 쓰여
‘고농도 산소수’란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용존산소)를 과포화 농도까지 용해시켜 일반적인 물 속에 녹아있는 용존산소 농도보다 10~15배 이상 높게 함유돼 있는 물을 말한다. 물속의 용존산소는 모든 생물에 있어서 필수불가결의 요소로 존재하며 용존산소가 부족할 경우 식물과 생물 등은 사멸한다. 함유된 용존산소는 위장에서 혈액으로 흡수되고 혈류 작용을 통해 각 세포조직에 공급돼 신진대사에 필요한 에너지로 쓰인다. 고농도 산소수는 호흡기관(폐)를 통해 섭취된 산소(기체산소)와 비교해 각 세포조직에 흡수 전달하는 속도가 10배 이상 빠르며 그 양은 인체 내에서의 산소의 분압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숲 속에서의 공기 중의 산소 농도는 보통의 21%보다 단지 1~2% 높은 수준이지만 인체가 느끼는 쾌적함은 1~2%의 산소농도 차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고농도 산소수가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와 실험은 ’80년대 초 소련연방국에서 시작됐다. 인체 내 산소 공급량을 증가시키자 병원 환자들의 회복이 훨씬 빨라졌다고 한다. 그 후 헝가리의 의사 Dr. Zoltal과 Dr. Berzeny는 고농도 산소수를 생성한 후 운동선수들에게 똑같이 적용 테스트한 결과 운동 능력이 향상됨을 알아냈다.
고농도 산소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각국
‘먹는 산소’의 시장으로 투자
고농도 산소수에 관한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다양한 연구 성과들이 창출되고 있다. 특히 산소 산업의 한 분야로 고농도 산소수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일명 ‘먹는 산소’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 처음 선보인 제품은 AO₂(Aqua Oxygen)로 미국의 첨단 생명공학 기업인 BIO₂ Internation, Inc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음용산소 AO₂에는 약 10%의 산소가 용해돼 있어 이것을 물(150ml)에 15방울을 희석시켜 음용할 시 약 1000ppm의 산소를 마시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AO₂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02년 7월 한국 (주)이씨로봇과 독점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05년에는 캐나다의 아이스 다운 베버리지스(Ice Down Beverages) 사가 산소음료 ‘O₂ Aqua’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수돗물에 비해 약 12배의 산소를 함유하고 있어 효율적으로 산소와 수분을 섭취할 수 있는 기능성 음료수다. 음료 형태가 아닌 알약 형태의 산소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일본 바이오벤처기업 골드고산(주)이 개발한 제품으로 일본 명 ‘타베루산소(먹는산소)’, 국내명 ‘오투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기업 옥시밸리(Oxyvally)
산소발생기 연구개발조합 중심
옥시밸리는 산소발생기 연구개발조합을 중심으로 국내 산소발생기 관련부품 및 완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벤처기업들이 모인 산업단지다. 산소분리기능을 하는 Membrane 모듈과 PSA 모듈을 비롯해 공기압축기, 제어시스템 등 산소발생기에 들어가는 부품과 완제품을 생산한다. 옥시밸리에 입주한 업체들은 EOS(PSA 모듈), KMST(멤브레인 모듈), KOTC(판매담당), 산소와 비타민(피부미용기기), 티앤디(센터 및 계측기), 에어뱅크(공기압축기), 동인산업(고무제품 성형), 덕산(소형모터), 경흥시스템(제어시스템), 진성(공기압축기), 솔라텍(광촉매), 지아이텍(공기압축기) 등 12개 기업이다. 입주업체의 판매를 총괄하는 KOTC는 국내기업인 영우모터스, 중외 휴먼텍, 강원농산 등에도 산소발생기 등을 공급했으며 최근 일본의 ULVAC KIKO사와 산소발생기 주요 부품인 Air Pump 공급계약을 맺었다.
환경 의식과 소득이 연계된 선진국형 산업
사업의 형태도 다양화 될 듯
고농도 산소수를 비롯한 생활용 산소 산업은 국민의 환경 의식과 소득이 연계된 선진국형 산업으로 볼 수 있다. 산소 기술 측면에서의 소음 문제, 산소 적정 농도의 지속적 공급이 핵심기술이라고 분석될 때 이는 산소 산업이 Technology Push형 산업이 아니라 일종의 Market Pull 형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산소의 응용분야별 측면에서도, 산소 산업을 전통적인 산업현장과 의료 현장에서 벗어나 점차 일상생활 현장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오고 있으며 사업의 형태도 다양화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향후 산소 산업의 신규 개척 분야가 많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기존 시장의 확대와 함께 새로운 R&D 보다는 기존 기술의 보완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 확대는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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