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국제물박람회 BUT 전국 상하수도인의 축제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6-12-28 11: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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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선진국화를 꿈꾸는 ‘제5회 2006 Water Korea(국제상하수도 전시회)’가 6개국 140업체 470개 부스로 지난달 13일부터 나흘간 대구컨벤션센터에서 한국상하수도협회(이하 협회) 주최로 개최됐다. 금년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관을 3개 층으로 나눠, 5층에 상하수도 관거 유지관리 및 모니터링 특별관을 마련, 상하수도 산업의 신제품과 최신 기술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전문도서 전시 및 보급을 위한 BOOK STORE 운영, 매곡정수장과 신천하수처리장을 견학 프로그램 등이 마련, 지역주민과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물을 소재로 한 창작 인형극과 퍼포먼스, 매직쇼 등의 다양한 물체험 프로그램 등이 눈길을 끌었다. 협회가 물산업 육성을 위해 준비해온 워터코리아 행사가 지방을 순회하며 개최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는 박수를 받을 일이지만, 지리적, 공간적인 문제를 고려해서 장소 선택을 좀 더 신중하면 좋을 듯 하다. 워터코리아는 지난 4년간 참가업체 수나 참가국 수가 소폭이었지만 꾸준히 증가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참관객 수와 업체 수, 외국바이어 등이 늘어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금년 전시회는 전년도에 비해 참가국 수나 참가업체 수가 줄었다.

제4대 한국상하수도협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날 개막식에는 이규용 환경부 차관, 정도영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상하수도 관련기관의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행사 후 전시장을 찾은 이들은 업체를 둘러보며 기자재 및 신기술 등에 대한 노고를 격려했다. 이후 5층 컨벤션홀에서는 ‘2006 상하수도협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총회에서는 상하수도 업계를 빛낸 ‘자랑스런 상하수도인’ 시상식이 거행되었고, 2005년 회계결산승인 등의 안건이 통과되었고, 제4대 한국상하수도협회장으로 現오세훈 서울시장이 선출되었다.

한국주철관공업(주)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
‘자랑스런 상하수도인’상은 한국주철관공업(주)(대표 한돈규)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여받았고, 국무총리상은 부덕실업(주)(대표 김원택)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현동 수석연구원이 받았다. 행정자치부 장관상은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외 8개 광역시·도 및 상수도 사업본부가 수상했다. 또한 환경부 장관상은 태영(주) (김인홍 상무)등 25개 시·도지자체 공무원과 관련기업 관계자, 건설교통부장관상은 서광공업(주)(김만영 대표)등 10개 시·도 지자체 공무원과 관련기업 관계자, 협회장상은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등 총34개 시·도 지자체 공무원과 관련기업 관계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가깝고도 먼 대구
국내 최대의 물 종합행사 2006 WATER KOREA가 지난 13일 화려한 막을 올렸으나, 전시장은 첫날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관계자에 의하면 전년도 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나, 정확한 집계는 사실상 힘들다. 일반 참관객뿐만 아니라 전시장에 파견나온 업체 직원들이 들어갈 때 마다 집계기에 카드를 대어야 하므로 이중 삼중 집계가 된다는 지적이다. 정확한 집계를 위해 집계가 중복되지 않도록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대구전시회장은 장소의 위치,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지 않아 사실상 일반인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장소가 협소해 3개 층으로 분산되어 더욱 한산한 느낌을 자아냈다. 대구 EXCO는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에서는 접근이 용이하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이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경우, 버스노선도 불편하고, 지하철도 연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시내 주요 위치와 EXCO를 잇는 전세버스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내년 일산킨텍스 전시회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상하수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이러한 문제점이 보완되기를 바란다.

바이어 상담과 계약 체결로....
워터코리아가 매년 개최되고 있으나 참여업계의 반응은 양분하고 있다. 신규업체들이 전년도 대비 50%가량 늘어난 반면, 기존 업체들의 참여도 줄어들었다. 금년 워터코리아에 국외 업체들은 5개국 7개 업체가 참석했으나, 명목상의 5개국일 뿐 실제로는 국내 법인을 둔 회사들이다. 국내최대의 물박람회인 워터코리아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국외업체들을 대거 유입하여 명실공히 국제박람회로써의 위치를 확보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업체들의 단순한 전시회 차원이 아닌 국내외 바이어들이 제품을 보고 계약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해야할 것이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전시회 때 바이어의 상담과 계약 체결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의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회 수준에 그치고 만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앞으로 이러한 점을 보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국제상하수도전시회로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서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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