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2008년 12월 9일에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물 재이용 국제 심포지엄」(부제:녹색성장은 물 재2용으로부터)를 개최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비전에 따라 녹색기술 및 녹색 산업으로서 하ㆍ폐수처리수 재이용, 중수도 등 물 재이용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만련된 심포지엄이었다. 국가정책목표인 녹색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일환으로 물 재이용을 활성화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물부족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계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번 심포지엄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환경관리공단과 수처리선진화사업단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수자원공사, 명지대학교 및 관련기업 등이 후원을 했다. 이날 이병욱 환경부 차관이 ‘신정부 환경정책방향 및 물 재이용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발표했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다양한 물 재이용 사례들을 소개했다. 특히, 세계 최대 최고의 물 재이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Water Factory21'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미국의 재이용 정책 및 기술에 대하여 소개했다. 물 부족을 겪고 있는 호주와 싱가포르 ‘New-Water’ 프로젝트의 전문가가 자국의 물 재이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생활하수를 생활용수로 재이용(인천 송도신도시), 생활하수의 공업용수로 재이용(현대제철), 산업폐수의 공업용수로 재이용(삼성전자)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녹색성장, 생활혁명
이병욱 차관은 산업분야에 그린테크놀러지(Green Technology)가 우선시 되어야한다고 했다. 또한 좁은 국토의 효율적 이용에 대하여 기술 못지않게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무조건적으로 억제하는 정책 보다는 사용확대를 통해 녹색성장을 생활혁명으로 이끌어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외교적으로도 대외홍보 및 환경문제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한다고 했다. 또한 현재 환경기술 시장의 가격구조(Market Mechanism)가 상당히 왜곡되어 있는 상태라고 파악하며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반드시 선결해야하는 당면 과제라고 했다. 현실적인 관점에서도 빗물이용 등에 관한 의무화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되어 추진해야하며, 중수도 시설을 확대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물 전문 기업을 육성해야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반적인 정부의 물 정책에 대해서 ‘잘 되어 왔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사활이 달릴만큼 중요한 기로에서, 정부와 기업, 지자체 등 관련 분야가 서로 논쟁 보다는 화합을 통해 모든 과제를 풀어가야만 한다고 했다.
이어 윤주환 고려대학교 교수는 ‘국내외 물 재이용 현황, 기술동향 및 시장동향’이란 주제로 미국 ‘Water Factory21'의 사례와 하와이의 PPP(Private, Public, Partnership)정책을 거론하면서 환경 관련 ‘법제도 제약 해소’ 관한 부분을 시급한 사항으로 언급했다. 또한 한국은 하수재이용 비율이 증가세에 있기는 하지만, 재이용 선진국과 비교할 때 미비한 수준이며, 수요와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음으로써 물산업을 육성해야한다고 했다. 향후 반도체와 물 가격의 변동에 따라 국가존속이 달려 있는 만큼, 물 재이용 및 촉진에 관한 법률 및 제도를 보완해야할 때라고 했다.
이날 ‘하수처리수의 공업용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계획’에 대한 발표가 건설업, 엔지니어링업 등 관련업체와 지방 자치단체의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공업용수 재이용사업은 대표적인 물 재이용사업으로써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는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정밀여과 및 역삼투설비 등 재처리설비에 막대한 초기투자비가 소요되어 정부재정으로 부담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및 학계, 산업계의 관계자들이 물 재이용에 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물 재이용 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거침으로써 ‘제3의 물’ 시장인 물 재이용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일대 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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