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시티 신안 그리고 동양태양광발전소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9-12-03 15: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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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천사백 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그만큼 섬이 많아 해양 생태가 우수하고, 볼거리가 많다. 또한 지자체 스스로 슬로우시티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생태관광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새로운 볼거리와 다채로운 체험을 원하는 도시인들에는 의미가 남다른 녹색관광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신안군은 저탄소녹색성장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지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일찍이 지자체의 녹색성장을 이끌어 왔다. 무엇보다도 신안군의 동양태양열발전소는 버려진 땅을 활용해 세워졌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 낙후된 지역에 대해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녹색성장을 이루어 낸다는 행정안전부의 정책 방침과 가장 부합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신안군 증도의 마을 입구에는 소금박물관이 있다. 25일에 걸친 천일염의 생산 과정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전시물들을 볼 수 있고 3월에서 11월까지 소금밭 체험행사도 사전 신청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증도갯벌생태전시장은 국내 최초의 갯벌 생태 교육 공간이다. 갯벌의 탄생과정, 한국 갯벌의 모습들, 갯벌에서 살아가는 여러 생물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신안군의 아름다운 섬들과 갯벌의 모습을 담은 홍보 영상물들을 볼 수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증거, 동양태양광발전소
세계 태양광 시장은 2000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거듭해 오다 2007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2040년 이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50% 이상으로 확대되며, 태양광의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도표)
우리나라는 2006년 에너지 소비율 세계 10위에 올랐다.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2004년에는 2.3%에 불과했으나, 2006년 대비 2008년 말까지 우리나라 태양광 발전시장은 14배로 성장했다. 교토의정서로 인해 온실가스 감축은 불가피하기에 태양광 발전은 대체 에너지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는 18.4MW급의 경북 김천과, 축적식으로는 스페인의 20MW급이 세계 최대였다. 동양태양광발전소는 단축추적형 24MW급으로 1만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3만 5000MW 이상의 전기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자동차 3만여 대가 1년간 배출하는 것과 맞먹는 연간 2만 5천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신안군 지도읍 1524번지 일대에 완공된 신안 동양태양광발전소는 부지면적이 682,500㎡(약 20만평으로 축구장 93개 크기)이며 사업비 이천억원이 소요됐다. 발전소 조성부지는 원래는 갯벌이었다. 갯벌로써의 그 가치를 잃었고 해안가다보니 농지로의 전환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땅이 태양광발전소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일조량이 많은 해안가이기 때문에 태양광발전의 효율도 극대화 시키고 버려진 땅도 발전소로 재탄생시켰다. 그야말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이다.
(일사량분포도)

동양 태양광 발전소는 태양의 이동에 따라 모듈이 이동하며 위치를 추적하는 최첨단 추적식 발전 방식이다. 고정식에 비해 15% 이상의 에너지 발전 효율을 얻을 수 있다. 2007년 3월 7일 신안군청 실시 계획 인가가 났으며, 2008년 9월 26일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체험과 볼거리의 조화 ‘증도’
30여 년 전 전남 신안군 증도(曾島) 방축리 앞 바다에서 한 어부의 그물에 청자화병이 걸려 올라왔다. 바다 속 난파선에서는 송(宋)·원(元) 대 유물 2만 3천여 점이 줄줄이 딸려 올라왔고, 증도는 그 이후로 ‘보물섬’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지도)
국내 최대 천일염전인 태평염전(140만평)에는 동서로 가로지르는 2.4km 비포장도로에 도열한 27개의 소금 창고가 있다. 마치 십자가를 닮은 전신주를 하나씩 달고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을 들게 한다. 증도에는 마을과 우전해수욕장을 잇는 470m의 ‘짱뚱어다리’가 있다. 다리 아래에는 갯벌이 있고, 갯벌에는 짱뚱어와 게들로 넘쳐난다. 손쉽게 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증도에서 4km에 달하는 우전 해수욕장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해송숲’, 증도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상정봉으로 올라가서 보면 한반도의 모습과 닮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1km간 넘는 노두길,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 위에 돌을 놓아 건너 갈 수 있게 만들어 진 길이다.
방축리의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도 또 다른 볼거리다. 바닷가다 보니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고기잡이 체험인 ‘독살’과 ‘개맥이’, 염전체험, 자전거 하이킹, 갯벌 체험 등 체험천국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것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 천국 ‘증도’의 하이라이트 - 고기잡이 체험과 염전 체험
증도는 태평염전과 갯벌로 유명하다. 이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데 그 중 섬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한 ‘고기잡이체험’을 추천한다. 체험에는 1시간 정도 필요한데 제대로 된 체험을 즐기기 위해서는 물 때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고기잡이 체험은, 물을 가두고 고기를 잡는 전통 어로 방식인 ‘독살 체험’과 밀물과 썰물을 이용해 고기를 가두는 방식인 ‘개맥이 체험’, 그물을 이용한 ‘후리치기 체험’이 있는데 물 때의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단일 최대 염전인 태평염전에서 직접 소금을 거두는 체험과 물을 염판으로 끌어 올리는 수차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빨리빨리’를 외치며 사는 도시인에게 오직 시간의 흐름으로 만들어지는 소금, 그 느린 소금의 결정생성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의 품속에서 쉴 수 있는 여유를 느껴볼 수 있다.

자료 제공 (주)모두투어, (주)동양건설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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