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어린이 용품도 환경유해인자와 위해성을 평가해 사용을 제한하는 지침을 만들고, 제품 생산 등 특정용도로 이용할 수 없는 취급제한물질 수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유해물질은 우리의 일상적인 공간에 널리 분포되어 있어 차단하기가 쉽지 않다.
좋은 원목, 둥근 모서리, 아마인유로 마감해 안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러한 사실에 안타까움을 늘 가져왔던 송재근 대표(35)는 ‘안전한’, ‘ 친환경적’, ‘교육적’ 교구를 만든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2006년 친환경교구제작회사 ‘숲소리’를 설립했다.
단순히 상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의 기쁨과 추억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경영해온 송 대표는 자신의 경영철학이 또한 제품과 더불어 임직원의 모범적인 행동과 사회적 역할에도 깊이 스며져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러한 그의 소신이 통했는지 ‘숲소리’에서 만든 교구들은 엄마들의 입소문만으로 유명해졌으며,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숲소리’는 좋은 원목, 수작업을 통한 둥근 모서리 처리, 화학색소 없이 아마인유로만 마감하여 아이가 물고, 빨아도 안전함을 자랑한다. ‘숲소리’의 상품은 8대 유해원소 검사에 대해 기준치 이하의 합격 수준이 아닌 ‘불검출’에 가까운 결과를 받았다(미국안전인증, 유럽안전인증, 일본안전인증, 자율 안전확인 등).
100% 수작업으로 나무 특징 살려 제작
숲소리 제품에 사용하는 나무는 전 세계에 분포하는 20가지 자연의 색을 가진 원목을 찾아 아이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안전을 최상으로 하여 만들어진다. 나무 고유의 색과 결로 자연의 맛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어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등의 화학색소를 칠한 장난감과는 달리 제품에서 나무만의 은은한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아이들의 피부에도 친숙한 나무를 여러가지 톱과 기계로 모양을 낸 후 수작업을 통해 정밀하게 다듬어져 아이들이 안심하고 갖고 놀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송 대표는 친환경 원목장남감 생산을 위해 세계 20여 가지 나무들의 특징을 찾아내려 국내부터 중국까지 2년여 시간을 뛰어다녔다고 한다.
흔히 '나무색'이라고 하면 갈색이나 황토색을 떠올리지만 아프리카산(産) 콩과식물인 파둑나무의 ‘속살’은 붉은색이며, 남미 태생인 녹단나무의 경우 은은한 녹색을 띤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흑호두나무를 자르면 검정색 원목을 얻을 수 있고, ‘ Tree of heaven(천국의 나무)’으로 불리는 가죽나무(원산지 중국)의 단면은 노란색이다.
‘숲소리’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원목을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도색 작업이 필요 없다. 장난감에 들어가는 재료는 아프리카 남미 북미 유럽 인도네시아 등에서 구입한 나무 20여종과 마감재로 쓰는 아마씨 기름, 그리고 약간의 실과 자석이 전부다. 모두 친환경 소재다.
해외 판매량 꾸준히 증가
비싼 원목을 선별하여 사용할 뿐 아니라 공정의 상당 부분이 수작업이기 때문에 가격이 다른 제품에 비해 비싼 편이다. 그러나 셀렉타, 하바 등 독일 제품보다는 싸고, 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건비가 싼 중국 쑤저우에 공장을 세우고 인터넷 직거래를 통해 유통비용을 줄였다. 그리고 소비자들을 제품 제작에 참여시켜 사소한 아이디어라도 반영될 경우 해당 제품 매출액의 3~5%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숲소리’제품은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에서도 참신한 디자인과 친환경 제품이란 특성이 부각되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지난해는 30억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토종 업체들이 국내 원목 장난감시장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황임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것이 완구업계의 평가다.
송 대표는 “늘어나는 국내외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로도 수출 지역을 늘려 책상 옷장 탁자 등 아동 가구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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