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막 정수처리기술의 성능 새 지평 열어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1-02-01 16: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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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수처리선진화사업단이 지난 17일 영등포 아리수 정수센터에서 “최첨단 국산 침지식 막여과 고도정수처리시설” 통수식을 개최했다. 통수식에는 남궁은 수처리선진화사업단장을 비롯, 환경부 김태곤 사무관,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정득모 생산부장, 서울시상수도연구원과 한화건설 등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홍준식 수처리선진화사업단 연구팀장의 ‘막여과 고도정수처리 기술 개발’ 소개와 한화건설 기술연구소 허형우 상
무의 침지식 국산 막여과 고도정수처리 기술 소개 등이 이어졌고 고도정수처리시설 통수식이 이어 진행되었다.

침지식 막여과 정수시설 시범사업은 환경부와 수처리선진화사업단이 지원하고 한화건설이 주관했으며, 태영건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성환경기연, 청우 ENE, 우리티앤에스에서, 타셋 등이 참여했다. 연구개발비는 정부출연금 79.95억원과 민간부담금 51.32억원 등 모두 131.27억원이 투입되었다.

이날 통수식을 개최한 침지식 막여과 정수시설은 영등포 제 1,2정수장 재건설공사(시설규모 300,000㎥/일) 부지내 중 막여과 시설동에 25,000㎥/일 규모로 시공되었다. 2007년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막여과 시설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12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지난 17일 통수식이 개최된 것이다.

막여과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된 영등포 정수센터는 70년대 건설된 영등포 정수장 부지에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최신 정수시설에 오존, 입상활성탄 및 막여과시설을 추가로 도입한 신개념 정수센터로, 총 1,4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 준공되었다.

대한민국 100대 기술로 선정, 기술경쟁력 인정 받아
이날 발표된 국산 침지식 막여과 고도정수처리 기술은 수처리선진화사업단에서 환경부의 차세대핵심환경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했고, 한화건설, 태영건설, 서울시상수도연구원에서 공동으로 개발했다. 2004년 12월부터 6년간의 550톤/일 규모 실증플랜트의 장기 운영을 통한 성능평가로 막여과 정수처리공정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집적형·저 에너지 유지관리기술이 개발되었으며, 선진 해외기술 대비 국산 분리막 정수처리기술의 성능과 비용절감 면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고효율 고집적 저에너지화를 통하여 병원성미생물 99.99% 이상의 완벽한 처리성능과 기존 정수처리 공정 대비 부지면적을 50%까지 절감할 수 있고 기존 막여과 공정대비 유지관리비를 약 20%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기존 막 대비 내구성이 우수하고, 조립식 프레임으로 편리하게 이송할 수 있어 해외수출 시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기술에 대한 검증도 이어져, 환경신기술 인증 및 검증을 포함해 환경신기술 인증 2건, 검증 2건, 특허 등록 7건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 2009년에는 제1회 건설기술 인협의 건설기술우수사례에 선정되었으며, 특히 2010년에는 한국공학 한림원에서 ‘대한민국 100대 기술’로 선정하기도 했다. 공학한림원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기술의 경우 50년대 섬유업계의 혁신을 이뤄낸 나일론과 최초 고유모델 국산차인 포니를 비롯, 반도체 및 제철기술과 고속열차 등 시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기술들이 선정되었다. 이 중 건설환경공학 분야에는 총 15개 기술이 선정되었는데, 2000년대 기술로 인천공항의 대형공항 여객터미날 설계기술, 새만금 방조제의 선진 대규모 방조제 축조 기술 등 총 6개 기술 중 하나로 막여과 고도정수처리공법이 선정된 것이다.

국산화 통해 2천억원 이상 수입대체 효과 기대
현재 막여과 고도정수처리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막은 대부분 캐나다, 일본 등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이번에 개발된 침지식 막여과 고도정수처리기술이 상용화 되면 향후 국산 분리막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막여과 정수처리 시장 규모는 대략 1천억 원 미만이며 국산화율은 약 5% 내외로 매우 낮은 실정이나, 향후 막여과 정수처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18년에는 약 4조 원 규모로 예상되고, 50% 이상 국산화를 목표하고 있다. 수처리선진화사업단은 침지식 막여과의 사업화를 통해 연간 2천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시범정수장의 종합시운전을 통해 나타난 막여과 고도정수처리시설 처리수의 탁도(NTU)는
0.023∼0.041NTU(평균 0.025NTU)이었고, 입자계수는 2개 이하로 나타났다. 기존 수돗물 수질기준 탁도(NTU)는 0.5NTU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할 막여과 시설계량과 신규사업은 약 4조원 시장으로 예상되며, 시범사업이 완료되는 2011년 6월 이후에는 이 기술을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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