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 기술 국가경쟁력 확보 위한 유망기술 지원

미래 유망 환경산업을 위한 신기술 개발 매진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1-08-02 16: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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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계구축 위한 지원

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지난 2009년 4월 8일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과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 출범했다. 이후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수출 산업화까지 전 주기적인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써 역할을 수행 중이다.

현재 4대전략 8대과제를 추진 중인 KEITI는 우선 ‘미래를 위한 기술투자’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1조 5천530억을 투자하는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 사업(차세대 EI사업)으로 환경 분야 글로벌 탑 환경기술, 환경산업 선진화기술들을 개발?발굴하여 기술의 국가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녹색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유망 환경산업체에 경영진단?사업화전략수립?사업화자금을 지원해주는 환경산업사업화지원사업(GBD)을 추진하고, 환경산업육성자금(1천억)과 그린테크펀드(100억)를 조성해 환경기업의 투?융자 활성화도 유도하고 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해오던 재활용육성자금(650억)과 환경개선자금(400억)의 통합 운영으로 환경산업체를 위한 금융지원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살기 좋은 환경 창출’을 위해 녹색제품 유통촉진을 위한 녹색매장 지정제도 운영과, 환경라벨링의 녹색트랜드 확산을 위해 친환경제품 인증제도 및 탄소성적표지 인증제도 등의 시행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호텔서비스 인증제도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업의 녹색경쟁력 강화를 위해 녹색경영 수준향상을 위한 맞춤형 그린업(Green-up) 환경컨설팅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공정한 사회구현’을 위해 대형 환경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대기업과 핵심 요소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연계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계구축을 위한 지원과 함께 해외 발주처로부터의 F/S지원과, 차관제공 등 우리정부 지원프로젝트를 수주 받은 대기업은 우수 환경기술 보유 중소기업과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KEITI의 박재성 환경산업이사는 미래 유망 환경산업 관련 신기술 발굴을 위한 대책과 관련 “급변하는 R&D 투자 환경에 따른 패러다임 전환으로 선진화된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상용화?실증화를 위한 R&D를 중점으로 추진 미래 유망 환경산업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발굴에 매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EITI는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되는 차세대 EI 사업을 통해 향후 10년간 1조 5천530억의 예산으로 환경산업 기술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 유망기술 발굴에 집중 지원하고 녹색성장, 신 성장 동력 등 유망한 환경산업과 R&D사업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9개 분야 환경기술 선진국보다 우수한 기술력 보유

선진 국가와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환경산업은 아직 환경기술관련 R&D 투자 부족, 라이센싱 등에 의한 단순 기술 도입 등으로 인해 환경기술 발달이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핵심 환경기술 48개 분야 중에 9개 기술은 이미 선진국보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박 이사는 2010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발표한 기술수준평가 결과를 설명하며 국내 전반적인 환경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60~70% 정도지만, 폐기물 처리 분야 기술수준은 제일 높다고 전했다.

그리고 환경부에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시행한 차세대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의 48개 핵심환경기술 분야에서는 9개의 기술 분야가 세계 5위 이내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환경 분야 R&D 예산(2010년 기준)은 한국이 약 7천754억 원으로 일본의 5조 4천억 원, 미국의 10조 300억 원, EU평균 2조 9천억 원보다 현저히 낮다. 하지만 핵심환경기술 분야에서 세계 5위 이내 기술이 9개가 선정됐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것이다.

우수 환경기술의 국내외 보급 확산을 위한 KEITI의 대책과 관련 박 이사는 4가지 대책방안을 밝혔다.

첫째, 미래 유망 환경기술 및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환경기업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 우선 지원함으로, 글로벌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KEITI는 우수 환경기술의 판로개척을 위해 국제환경산업·그린에너지 전시회(엔벡스), 저탄소녹색성장박람회 등의 개최로 전반적인 소비문화가 녹색소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둘째, 자원부국 및 신흥 환경시장을 타깃으로 환경개선 마스터플랜사업의 대상국을 확대하고, 국내 우수 환경기술의 개도국 시범보급도 넓혀 상대국 환경 설비 및 기술의 한국화·표준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환경기술 및 산업을 선진국까지 확대하는 전략적인 세일즈 추진을 위해, 국제 공동 연구 사업을 선진국까지 확장하고, 해외 환경프로젝트 타당성조사 지원사업과 유망 환경시장의 조사범위를 기존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도국 중심에서 미국, 서유럽 등 선진국으로 확장하고 해외진출 컨설팅을 위한 현지 전문가를 선진국으로 확대 운영 한다는 것이다.

넷째, 글로벌 환경 세일즈의 전략화를 위해 글로벌 그린파트너십 협력 대상국 확대, 해외유망 환경프로젝트 설명회 및 상담회(GGBP)의 확대 추진과 함께 해외협력센터 구축?운영을 추진하는 것이다.

우수기술에 대한 정부차원의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박 이사는 우리나라 환경관련 기업의 해외진출 전망과 관련 “현재 우리나라 환경산업 총매출액이 4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지만 이중 2.5조원만이 수출로 연결될 뿐”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환경산업의 수출증가율이 최근 5년간 연평균 30%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진출대상국가도 과거의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 중심에서 미국·일본·이태리 등의 선진국을 포함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러한 추세와 함께 한국의 환경관련 기술수준도 계속 높아져 대기·수처리 등 환경매체별로 세계 탑 5위 이내 수준에 진입하는 등 우리나라 환경관련 기업의 해외진출 전망은 밝은 편임을 강조했다.

박 이사는 “기업이 개발한 우수기술에 대한 정부차원의 인센티브가 다양하게 지원되고 있다”며 “유망 환경기술을 보유한 환경기업에 대한 사업전략수립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GBD사업, 기업 당 최대 5억 지원), 환경기업 수출을 위한 수출기업화 및 국제 공동기술개발사업 등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 가점 등을 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환경산업 지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미래주도형 환경기술 개발에서부터 실증화, 시제품 생산, 창업?보육, 해외마케팅까지 환경산업 육성 전주기를 토털 서비스하는 ‘녹색환경산업 복합단지’를 총 국고 1천560억 원을 들여 건립·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과 영남지역의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환경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또한,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시행되면서 녹색기술 및 녹색인증기업에 대해 금융대출 시 보증료 할인 및 보증비율확대, 특허출원 시 우선 심사, 수출보험료 우대 등 기업이 보유한 유망 환경기술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도 지원하고 있다.

국내 환경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KEITI의 지원 사업들은 유망기술의 현지수출 지원과 관련한 국제공동연구, 해외 환경프로젝트 타당성조사, 해외프로젝트 발주처초청지원, 국내 우수기술의 해외진출을 위한 선진기술 해외진출 상담회, 수출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수출지원 상담센터와 해외진출자문단 등 다양하다.

특히 수출지원 상담센터를 통한 컨설팅은 상대국 바이어 신용정보 조사, 현지 법률 및 관세 자문, 계약서 검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55명의 해외진출자문단을 활용한 수출자문도 제공하고 있다.

국제공동연구는 국내 우수기술을 해외 현지에 적합한 맞춤형 방식으로 현지 실증화하는 사업으로, 2003년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추진을 합의한 이후 지금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약 93개의 과제가 지원되고 있다.

KEITI의 해외진출을 위한 최근의 주요 지원 성과와 관련 박 이사는 몇 성공업체의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주)제이텍은 올해 6월 7일자로 중국 산서성 최대 탄광회사인 대동매광집단에서 70억 원 규모의 석탄보일러용 집진설비를 수주했다. (주)제이텍은 KEIT에서 2006년부터 국제공동연구 사업에서 해외수출용 기술을 개발하고, 한·중 환경기술 세미나 및 상담회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해 중국 시장에서 진출한 모범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주)동림이앤지는 올해 5월 태국 카오힌손 시(Khao-hin-son city)의 480억 원 규모의 폐기물소각발전설비의 턴키계약을 체결했다. KEIT는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하여 현지법인설립 및 수출계약에 관련된 전 과정 법률자문과, 태국측과의 수주협상을 위해 기업측과 현지동반 출장으로 수주협상을 지원했다.

(주)코오롱건설은 올해 3월 베트남 빈증성에 705억 원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는데,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지원받아 베트남 빈증성 남부지역에 하수처리시설(1만7650㎥/day), 펌프장(3.48㎥/min) 및 하수관거를 설치했다.

국내 환경전문 컨설팅 업체 (주)에코프론티어는 작년 6월 중국 심천한위엔그린에너지유한공사와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투자계약(총사업비 600억원)을 체결해 향후 약 3천45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한편 KEIT는 지난 5월 ‘한-인도네시아 그린비즈니스 사절단’을 파견하여 인도네시아 팜오일 국영농장과 에코프론티어간의 바이오매스 사업 관련 MOU(840억 규모)를 체결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우리나라 전체 환경산업에서 물 산업이 차치하는 위치

세계 물 시장은 2004년 3천20억 달러에서 2008년 3천544억 달러로 연평균 약 4.1%가량 성장했다.

이와 관련 박 이사는 “인구 증가,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심화, 재투자 수요 등으로 2025년에는 약 1조 달러의 물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면서 “국내 물 산업 규모는 약 12.6조원(2008)으로 세계 8위지만 향후 정부의 서비스업 구조 개편, 시설투자 및 제도개선, 연구개발 여건 확충 등 육성정책, 민간기업의 시장 참여, 시설노후화에 의한 개량, 교체 수요 등으로 과거보다는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박 이사에 따르면 국내 물 산업 기업은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일부 영역의 기술발전을 달성했으나, 국제 물 시장에서의 경쟁우위가 있는 핵심기술 확보에는 여전히 뒤쳐져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G-7 환경공학기술개발사업, 에코스타사업 등의 기술개발 자금지원을 통해 일부 기술을 확보했다.

그 결과 국내 물 산업 기술수준은 평균적으로 선진국 대비 70~80% 수준까지 도달해 국내 물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 특히 해수 담수화분야는 이미 한국이 세계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재성 환경산업이사는 “국내 물 산업은 상하수도 시장이 전체의 85%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상하수도 분야 이외에 최근 수자원 관리, 해수담수화, 하수 재이용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됨에 따라 정부는 2010년 기준장이 80조원 규모로 성장한 세계 물 시장 진출을 위해 2020년까지 3조 4천억 원을 투입해 세계적 물 기업 8곳을 육성하고, 3만7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물 산업 육성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더욱 많은 국내 환경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약 력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 환경정책학 석사
-환경부 수질총량제도과장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경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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