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업계의 시작을 함께 한 ‘살아 있는 역사’

끊임없는 제품개발로 상수도 업계에서 탄탄히 자리매김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01-31 14: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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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6월, 지하철 7호선 복구 작업 시 죽음을 무릅쓰고 헌신적으로 봉사해 서울특별시로부터 표창을 받았을 만큼 수도 관련 분야에 지대한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는 부덕실업(주)의 김원택 회장.

그는 우리나라 상수도 업계의 시작을 함께 한 모두가 인정하는 상수도 업계의 살아있는 역사이다.

그런 그가 이끌고 있는 상수도 제품 생산 전문 업체 부덕실업(주)이 최근 ‘타이튼조인트 폴리에틸렌피복 스테인리스 라인드강관 및 이형관’을 개발해 우리나라 상수도 사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0년간 외길, 명실공히 수도업계 전문기업 부덕실업(주)

부덕실업(주)은 새들분수전, 피복강관, 이형관을 주로 생산하는 상수도 제품 생산 전문 업체로써 1982년 8월에 회사를 설립해 지금까지 약 30년 동안 수도 사업 외길을 걸어왔다.

사업 초기에는 주로 시공 부분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제품 개발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인재에 대한 투자가 확실한 투자’라는 신념으로 수도 부분의 신제품들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개발한 제품들은 상수도용 강관 신축, 굽힘 이음관, 주름마디 스테인리스 강관, 새들붙이 분수전 슬립인조인트, 출구방향가변형 새들붙이 분수전 등이 있으며 이 제품들은 EM인증, NEP인증을 받은 상태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도용 ‘새들붙이 분수전’은 KS인증까지 받았고, 국산화율 100%로 개발해 현재까지 활발히 사용 중에 있다.

또한 1991년 9월에는 한국공업규격(KS B 2342)을 획득하고, 1993년 9월에는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1996년 한국산업규격(KS D3578, 8307, 8502)에 이어 1997년 F12 품목까지 추가로 획득했다.

특히 1999년에는 신축굽힘이음관이 조달청의 우수제품으로 선정된데 이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신기술촉진대회 유공기업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어 명실공히 수도업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끊임없는 노력, 직원과의 소통으로 아이디어 구상

김원택 회장과 수도사업과의 인연은 1963년 서울시 수도국 시설과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약 50년 동안 이어져왔다.

이렇게 수도 사업에 오랜 시간을 몸담으며 어려웠던 시절도 겪었다. 김 회장은 “상수도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6개월 동안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코엑스에서 반포까지 가는 관로가 생기면서 발주가 진행됐는데, ‘이 사업은 무조건 내가 해야 된다’는 생각에 끈기를 갖고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수주를 받아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 지금이 이르렀습니다”라며 순전히 노력으로 이뤄낸 첫 수도 사업을 회상한다.

그 후에도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사업 초창기부터 함께 했던 직원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내면서 회사가 점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렇듯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직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회사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다며, 공을 직원들에게 돌리는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겸손한 모습이었다.

비록 지금은 직원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확충에 힘쓰는 등 여러 방편을 마련 중에 있다.

또한 상수도는 땅에 묻히는 제품 특성상 아무리 뛰어난 고급제품이 나와도 좋은 가격을 받기가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고 한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도꼭지의 경우를 예로 들어도 하나에 1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이 상당한데, 그에 비해 우리 생활에서 정말 중요한 상수도는 그의 10분 1 정도를 웃돌아 비교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가격 면에서 수지를 맞추기가 어렵지만, 김 회장은 “앞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수도 제품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강조한다.

‘타이튼조인트 폴리에틸렌피복 스테인리스 라인드강관 및 이형관’
-내구성, 부식성, 위생면에서 우수한 품질 자부

최근 부덕실업에서는 ‘타이튼조인트 폴리에틸렌피복 스테인리스 라인드강관 및 이형관’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걸림턱이 있는 타이튼 조인트 이음방식으로 개발됨으로써 스테인리스라인드강관에 연결해 기존의 배수관 보다 내부부식성, 굽힘성, 시공성 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특히 현대하이스코에서 개발한 스테인리스라인드강관은 NET (국산신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본 제품도 관련 특허를 받은 상태이다.


일부 기존 내면이 코팅되어있는 배수관은 천공 또는 절단할 때 내부 코팅 박리현상으로 인해 배수관이 부식될 가능성이 있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경우 부식성 문제는 해결될 수 있으나 초기 경제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어 그동안 배수관 부식과 경제성을 함께 끌고 갈 제품의 필요성이 제기되곤 했다.

따라서 이번에 부덕실업에서 개발한 제품의 내관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부식을 방지하고 수질을 높이며, 외관은 강관에 폴리에틸렌피복으로 강관의 부식 및 유해물질 침식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획기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단관구조를 갖고 있는 제품과 비교했을 때 본 제품은 이중 구조이기 때문에 내구성 부분에서 뛰어난 차이를 보이며, 기존 제품의 수명이 약 30년이라면 본 제품은 그의 두 배에 해당하는 약 60년 이상의 수명을 갖고 있어 예산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최초로 ST코팅처리를 해 부식성에서도 우수한 품질을 보장한다. 문제는 가격 경쟁력 부분인데, STS보다 30% 정도 저렴한 편으로 강관과 동일한 가격이지만 수요가 확대될수록 가격이 낮아져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아직도 5-6시간을 현장에서 보내며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고, 직원에 대한 애정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우리나라 수도 역사와 함께 한 삶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아 더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익은 벼일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이 시대의 참 경영인이었다. 그가 이끄는 부덕실업(주)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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