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부산물에 효소 첨가 배양 바이오겔 생성

친환경 화장품, 독성없어 상처치료용 소재로 활용 가능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04-02 14: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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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감귤주스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이용해 바이오겔(Bio-gel)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균주를 이용해 만든 바이오겔은 보습력(97.5%)이 뛰어나고 물성이 우수하며, 독성이 없어 향장용 및 인공피부 등 의료용 소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화장품은 바이오겔이 5~15%가 첨가된 4종으로 세안용 폼클렌징, 바디워시, 세럼, 화이트닝크림으로 뷰티업계에서 시연회를 통해 시험 적용한 결과 매우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은 제품이다.

버려지는 부산물에서 감귤 바이오겔이라는 귀한 친환경 신소재로서의 가치를 재인식시킨 이번 성과야말로 농가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FTA에 대응한 세계시장 진입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앞으로 감귤겔 대량생산과 다양한 제품개발 및 유통시스템이 정착되면 가공용 감귤도 140원/kg에서 500원 이상 받을 수 있게 돼 현재 가공용으로 납품하고 있는 10만농가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간 5만 톤 이상 발생되는 감귤부산물을 해양투기하지 않고 친환경 신소재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약 1,347억 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화장품에 적용

감귤 부산물에 선발된 효소를 넣어 최적배양조건에서 3~12시간동안 처리하면 부산물이 분해되면서 배양액이 만들어진다.

여기에 겔을 생성하는 균(글루코아세토박터 한세니, SEA623-2)을 처리하고 적절한 배양환경조건으로 조절해 주면 균이 배양액의 탄수화물을 양분으로 섭취하면서 스스로 셀룰로우즈 즉 감귤바이오겔을 만들어진다.

이렇게 생성된 셀룰로오스는 가늘고 인장강도가 낮은 soft gel로 공극이 많아 보습력이 우수하므로 다양한 형태의 화장품 원료로 이용(초정밀 나노 분쇄가 가능해 기초 화장품원료 가능)한다.

특히 이번에 생성한 감귤바이오겔이 화장품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세계최초(15N/㎠이 돼야 가능)라고 한다. 아울러 대량생산체계 구축 시에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처치료용 소재 개발 위해 연구

한편, 농촌진흥청에서는 감귤부산물을 이용한 연구를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바르는 형태의 상처치료용 소재를 개발하는 등 적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최영훈 연구관은 “이번 바이오겔 공장 건립으로 본격생산이 이뤄지고 관련 화장품이 세계시장으로 진출되는 등 우리의 연구성과가 국익상승에 기여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감귤부산물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기술개발을 통해 농가소득이 증대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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