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물 오르실 때 친환경으로 갈아타세요”

세계를 선도하는 오티스 엘리베이터, 녹색경영도 1등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2-09-06 10: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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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샤 그레이브스 오티스(Elisha Graves Otis), 세계 최초로 안전장치가 부착된 현대적 의미의 엘리베이터를 발명한 사람. 그의 새로운 발명으로부터 엘리베이터의 역사가 시작된다.

이후 150여년간 세계 엘리베이터 시장을 주도해온 오티스 엘리베이터(이하 오티스)는 세계 1위의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를 제조 및 유지관리하는 전문기업으로서 200여 국가 160여 만 대의 승강설비를 6만 3,000여명의 직원들이 관리하고 있는 글로벌기업이다.

오티스가 공급한 승강설비는 하루 10억 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일주일이면 전세계 인구가 모두 오티스에 몸을 맡긴 채 이동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세계 100대 초고층 빌딩의 엘리베이터 중 50%를 설치한 오티스가 친환경적인 부문에서도 세계 엘리베이터 산업을 선도하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엘리베이터에 친환경을 더하다

‘엘리베이터도 친환경적이어야 한다.’이 명제는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다. 엘리베이터에 무슨 환경을 접목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점이다. 그러나 21세기 들어서는 엘리베이터에도 환경이 필요해졌다. 이에 엘리베이터 역사의 중심에 있는 150여 년이 넘는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에 친환경을 가미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1853년에 발명가인 엘리샤 그레이브스 오티스가 세계 최초로 안전장치가 부착된 엘리베이터를 발명하면서 탄생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산하 현지법인에 ‘EH&S(Environment, Health & Safety : 환경, 보건, 안전)’ 담당 디렉터가 있고, 미 현지 본사에는 환경, 보건, 안전 분야 전담 부사장이 있을 정도로 환경경영에 적극적이다.

그만큼 오티스는 환경에 관심이 많고 친환경제품 개발과 환경보전에 적극적이다. 모든 제품의 개발단계마다 친환경 관련 기준인 에너지 절감, 환경유해물질 미사용, 불필요한 부자재 사용 금지 등의 기준을 마련해 기준에 부합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니켈 코팅 배터리와 크롬 도금 볼트.너트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 개발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기계실이 필요 없는 시스템을 구축한 ‘GeN2’

오티스 엘리베이터가 친환경적이라는 점을 잘 드러내는 제품으로는 GeN2와 IRIS를 살펴보면 분명해진다. 이 가운데 GeN2는 로프 대신에 세계 최초로 플랫밸트(Flat Belt)를 적용해 기계실이 별도로 필요 없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감속기가 없는 기어리스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권상기(捲上機·무거운 짐을 움직이거나 끌어올리는 데 쓰는 기계)에 오일과 윤활유를 추가적으로 주유할 필요가 없는 점에서 자연 친화적인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허받은 플랫벨트는 기존 엘리베이터에서 사용하는 강철 로프보다 20% 이상 더 가벼워 에너지 소비 절감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그런 만큼 실제로 GeN2는 엘리베이터의 에너지 성능을 평가하는 독일 엔지니어협회인 VDI(Verein Deutscher Ingenieure)로부터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VDI는 엘리베이터의 에너지 성능평가를 위해 4707표준을 마련한 기관으로, 이곳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는 것은 그만큼 최고의 제품이라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만대 이상의 GeN2 엘리베이터가 판매돼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스스로 전기를 만드는 ‘ReGen’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에너지절감이 필요한 국내 특성상 반드시 요구되는 친환경적인 특성을 두루 갖췄다.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리젠(ReGen)은 엘리베이터가 상승하거나 하강할 때 권상기의 모터가 발전기로 작동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엘리베이터는 상승 및 하강 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제어반에 장착된 저항기를 통해 열로 태워 소비하는 메커니즘이었다. 하지만, 리젠은 이 버려졌던 전기에너지를 다시 쓸 수 있도록 재생시켰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술력으로 인정받았다.

이렇게 재생된 전기 에너지는 빌딩의 조명과 냉난방기기에 사용돼 또 다른 전기공급원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됨으로써 최대 7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와 에너지 소비국인 한국의 에너지 다이어트에 일조하게 됐다.

IRIS는 초고속용 엘리베이터에만 적용하던 PM 기어리스 머신을 적용한 신개념 중·저속용 엘리베이터다. PM기어리스 머신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기어드 엘리베이터와 달리 기어의 맞물림에 의한 공진 및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물론, 오일이나 윤활유를 추가적으로 주유하지 않아도 되도록 설계돼 오일 교체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절감은 물론 폐유가 발생하지 않는 만큼 충분히 친환경 제품이다.

층간 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 ‘Compass System’

한편 엘리베이터의 또 다른 생명은 속도에 있다. 초고층 건물을 오르내릴 때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이용객들은 불편을 느낀다.

오티스 관계자는 “20층의 고층건물을 기준으로 할 때 엘리베이터의 평균 운전간격은 약 2분 정도인데, 이를 넘기면 이용객들은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길다고 느끼게 된다”면서 “한 엘리베이터에 여러 층의 탑승객들이 몰려서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대기시간을 줄이고 엘리베이터 운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오티스는 목적층 지정 시스템인 Compas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용객이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목적 층을 지정하면 시스템에서 이를 자동 인식해 가장 신속하게 타고, 목적 층에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게끔 엘리베이터를 배정해주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대기·운행시간이 단축되고 그로 인한 에너지 절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또 다른 장점은 엘리베이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오티스의 ‘Elite Service’는 아시아 최초로 개발된 엘리베이터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감지장치가 24시간 쉬지 않고 엘리베이터의 이상 유무를 자가 진단한다.


여기서 어떤 사소한 고장이라도 실시간으로 오티스의 ‘서비스 정보 센터’로 자동 보고가 이뤄지고 여기서 안전사고의 예방점검이 실시되는 스마트체계를 갖춘 것이다. 이 시스템은 오티스가 수 십 억 원의 개발비용 투입과 다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에 성공해 2008년 말에 출시했다.

디자인도 친환경, 우수 디자인 상품으로 선정

그밖에도 오티스는 조명을 기존 형광등에서 LED로 교체해, 소비전력을 최대 80%까지 절감했으며, 형광물질을 사용하지 않았으면서도 최대 10배 이상의 긴 수명과 감성적인 조명연출을 이뤄내 친환경 엘리베이터로서 손색이 없도록 했다.

기존의 정형화 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터치버튼과 새로운 층 입력방식이라는 감성적 디자인을 적용한 ‘미니 터치’ 버튼은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로 인해 기존의 경우 고층 이용자들이 해당 층수의 버튼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지만 오티스의 ‘미니터치’는 휴대전화에서 번호를 누르듯 가고자 하는 목적 층을 입력할 수 있게 했다.

‘미니터치’의 외관은 긁힘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전면에 강화유리를 사용했으며, 블랙 색상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겨나게 하고 있다. 또한 이용고객의 안전성 차원에서 모서리를 둥글게 가공했으며 돌출을 최소화하고, 무독성 크롬도금 방식을 사용했다.

디자인 부문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상인 ‘IF Product Design Award’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산업기계류 부문 우수 디자인(GD)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그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또 엘리베이터 카 및 도어의 디자인 패턴을 위해 산에 의한 부식을 이용하는 에칭 기법 대신 친환경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하고 있다.

친환경 캠페인 ‘The Way to Green’ 시행

한편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인 ‘The Way to Green’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서 오티스는 엘리베이터의 설계와 제조, 설치, 최종 단계인 제품의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의 엘리베이터 제품 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친환경과 관련된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용하고 있다.

오티스 관계자는 “오티스가 생산해 공급한 엘리베이터는 하루 평균 10억 명이 이용하는데 이를 계산하면 일주일이면 전 세계 인구가 한 번 이상 오티스를 이용하는 셈”이라면서 “환경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는 시대인 만큼 오티스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것은 물론, 환경을 함께 지킬 수 있는 보다 스마트한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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