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월, 환경과 예술의 첫 문을 여는 신동권 화백. 태양을 주제로 한 그의 그림은 어느 누구보다도 1월의 화가로 잘 어울리는 듯 하다.
40여 년을 태양과 함께 살아온 그를 만나 그의 작품 이야기를 들어본다.
40여 년간 ‘태양’만 화폭에 담아
신 화백의 그림은 강렬했다. 그의 화실에서 마주한 작품 하나하나 시선을 끌지 않는 것이 없었다. 사실 다른 작품들과 함께 걸려있다 하더라도 그의 작품은 대번에 눈에 띌 것이 분명해 보였다. 태양과 일직선상에 서있는 나무, 그 가지 하나하나의 정교함은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게 한다.
40여 년의 세월동안 오로지 태양을 그려온 신 화백은 무한함을 상징하는 둥근 태양과 대지를 뜻하는 나무의 대비를 통해 우주와 자연의 신비를 화폭에 담는다. 태양과 나무라는 어쩌면 한정된 소재를 갖고도 조금씩 다른 재료와 색채의 변주를 통해 완전히 다른 느낌의 작품을 창조해낸다.
작품의 가치가 남다른 이유
국내에서 가장 부자들이 산다는 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과연 얼마만큼의 작품이 집안에 걸려있는가가 조사된 적이 있었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부자들인 만큼 예술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가정 또한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착안한 조사였다.
그 결과 집안에 단 1점의 작품이라도 걸려있는 가정이 전체 가정의 20% 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국내 현실 속에서 일반인들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는 것은 앞의 조사결과보다도 꽤 놀라운 일이다. 실제로 인터넷에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일반인들이 신 화백 작품을 소장한 소감을 올려놓은 글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가 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해도 내가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얻게 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이미 그 가치부터가 다를 것이다. 작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더욱 특별하고 귀하게 여기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작품이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이유는 신 화백이 평소 갖고 있는 환경에 대한 가치관이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신 화백은 “지금 이렇게 환경이 부각되고 있는 것도 결국 자연이 등한시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을 아끼고 지키는 것이 곧 환경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생각과 마음을 작품에 담으려고 노력합니다”라고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강조한다.
국제 현대 예술가 20인 아시아 최초 선정
신 화백은 그야말로 하루 종일 작품 활동에만 전념하는 전업화가다. 마치 ‘작가란 이런 것’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가 20여 년을 함께한 반포동 화실에는 작품들이 빼곡하게 가득 차 있다.
그림 좀 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갖고 싶어할만한 그의 작품은 인기가 많다. 한 해 동안 470여 점의 작품이 그 진가를 알아본 누군가에게 간 것은 기네스북에 올라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놀라운 일이다.
신 화백은 지난 2005년 유럽예술가도서관협회(ECAL)와 미국 뮤지엄 오브 아메리카가 뉴욕 아트 엑스포를 통해 20명의 국제 현대 예술가로 선정하고, 전 세계의 아트페어와 갤러리, 언론사, 딜러, 예술품 수집가, 전문가들에게 홍보책자를 배포해 예술가를 소개하는 영광스런 자리에 아시아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작가란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해야 작가”라면서 “작품이 꾸준히 팔리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전시관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게 하고, 그 원동력으로 계속해서 창작활동을 하는 것이 진짜 작가”라고 강조한다.
일출이라는 주제만큼이나 보고 있노라면 힘이 되는 신 화백의 작품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그릴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약 력
◈ 개인전 29회(1977~2012, 신세계미술관, 롯데화랑전미술관 등)
◈ 한·러 중견작가 초대전(러시아, 레핀아카데미 미술관)
◈ 중국 건국 50주년 기념 초대전(중국, CCTV 미술관)
◈ 뉴욕아트엑스포 초대전(미국, 뉴욕자콥컨벤션센터)
◈ 한국대표작가 초대전(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등 400여 회 초대출품
◈ 현) 한국미술지도자협회 회장
한국 전업미술가협회 자문위원
행정안전부 정부중앙청사 문화예술자문위원
전국 미술교육협의회 감사
한국문화예술연구회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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