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분산발전에 최적화

연료전지 생산용 가스도 발전소 가스 가격으로 인정돼야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02-04 13: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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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 분야 국내 1등

포스코에너지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상용화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인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를 생산, R&D, 판매·서비스하고 있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고를 자부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연료전지 기술개발에 착수했으며, 2007년 2월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이렇게 된 계기에는 모회사인 POSCO의 영향이 컸다.

POSCO의 주요 산업분야인 철강 산업은 비환경적이라는 시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이에 환경과 인류에 공헌하고자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갖게 됐고, 사업과도 연결시키다 보니 수소연료전지 산업으로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러한 사업의 중심에는 기술전략실 이명철 전무의 뚜렷한 환경관과 사업전략이 숨어있었다.

‘MCFC’ 2014년까지 국산화 추진 중

포스코에너지에서 주력하고 있는 2세대 MCFC(용융탄산염 연료전지)는 현재 세계 최고의 연료전지회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2014년까지 국산화 할 예정이다.

MCFC는 차량용 연료전지와 달리 건물용, 부하추종 백업용(비상전원용), 선박용 등 비교적 대형화된 시장별 맞춤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기술인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자체적으로 독자기술개발 중이며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전무는 “연료전지 개발은 국내 분산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권에서 전력을 소비하는 양이 국내 전체 지역의 40%를 차지하는 반면, 발전소는 대부분 지방에 치중돼 있다. 이렇 다보니 송전으로 인한 전력손실이 크며 송전선로에 이상이생길 경우 전력공급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다”고 설명한다.

또 그는 “이런 이유에서 연료전지는 소비지역과 생산지역이 인근에 있어 대형 블랙아웃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건물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도 있어 분산발전에 최적화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료전지 생산용 가스, 가정용 가스 값 받아

연료전지는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반면 경제성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아직 산업의 초기단계다 보니 연료전지 자체의 비용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생산할 때 사용하는 도시가스(LNG)의 요금 문제가 크다.

이 전무는 “발전용으로 공급하는 가스와 가정용 가스의 가격차가 크다. 그런데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가스의 경우 가정용 가스 가격에 거래가 된다”며 “정부에서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가스도 발전용 가스로 인정하고 가격을 내려준다면 연료전지의 전체적인 비용을 낮추고 기술발전과 청정에너지로의 보급이 확대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의 국산화를 비롯한 세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실제로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연료전지사업체에서 말하는 ‘촉매제’의 역할이 어쩌면 정부의 지원책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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