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립형 하수처리장 Test-bed 준공

경기 용인 기흥레스피아, 국내 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 및 해외수출에 기틀 마련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06-07 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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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Global Top’ 연구사업을 통해 태양광발전, 소수력발전, 하수열 회수, 스마트운영관리 기술이 집약된 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 실증단지(Test-bed)의 준공식이 5월 23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레스피아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된 하수처리장은 다종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의 통합 운영과 실증을 통해 각 지자체 별로 진행 중인 산발적이고 단발적인 신재생에너지 활용방안에 대한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자립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서 큰 의미
우리나라는 에너지 보전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가이다. 안정적인 국가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창의적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이 절실하다. 하수처리장은 단위시설로는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설중 하나이며, 에너지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준공된 기흥레스피아의 에너지 자립형 하수처리장은 국내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최적 통합실증을 통한 에너지자립형 하수처리장이며, 하폐수고도처리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지태)이 사업을 맡고 있는 국책과제중 하나다. 과제명은 ‘하수열, 소수력 및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회수 시스템 및 통합 스마트 운영기술 개발’로 연구기간은 2012년 8월~2014년 4월 (현재 3차년도 연구 수행 중)까지다.

총 연구비는 총 42.6억 (민간 21.3억 + 민간 21.3억) 이며, 코오롱글로벌(주), 한라건설(주), 코오롱베니트(주), (주)알루이엔씨 등이 참여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위탁연구를 맡고 있다.

용인시는 이 사업을 위해 기흥레스피아를 실증단지로 선정, 하·폐수고도처리기술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코오롱글로벌 주관 아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전력난으로 어려운 시기에 본 사업의 준공으로 많은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오던 하수처리시설이 신재생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시설로 인식전환의 동기부여와 신재생에너지의 생산과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어 앞으로 교육의 장으로 최대한 활용할 것”임을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의 안병덕 사장도 “에너지에 대한 해법도 없이 환경 기초시설의 경쟁력을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 Test-bed는 정부가 추구하는 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는 단순히 하수만 처리하는 곳이 아닌 주변생태공원, 주민 편의시설과 어우러져 많은 시민들이 찾는 아름다운 주민친화 공간이 필요한 때”라며, “정부와 민간기업이 합심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과감한 투자라 생각하며 수처리기술의 선진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실증단지 준공은 하수처리장에 특화된 신재생에너지 기술발굴과 에너지자립 글로벌 경쟁력 확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연간 450만㎿/h 전력 생산, 259톤의 CO2 감축효과
준공된 실증단지(Test-bed)에는 기존의 하수처리장과 달리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복합 태양광 발전시스템(100kW급), 저낙차용 소수력발전시스템(10kW급), 하수열 회수시스템(25RT급), 스마트 운영관리 시스템 등 4가지의 기술이 적용 되었으며, 연간 450만㎿/h의 전기 에너지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기흥레스피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5〜10%에 해당된다. 이를 통해 매년 259톤의 온실가스(CO2) 감축효과가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지태 단장은 하폐수처리시설도 수요자 중심, 즉 국민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하폐수의 고도처리와 재이용,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것이 선진국의 대세다. 이번 하수처리장(Test-bed)의 준공으로 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로 인한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의 기틀 마련과, 국민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선진기술을 개발할 것”임을 강조했다.

기흥레스피아의 하수처리장은 작년 3월 코오롱글로벌이 MOU를 체결한 후 14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부 생활하수과 홍동곤 과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정동일 본부장, 코오롱베니트 조영천 대표이사, 한라건설 여태승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하수처리장의 준공으로 하수처리장에 특화된 신재생에너지 기술 발굴 및 에너지 자립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확보와 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 핵심시설의 국산화 및 실증을 통한 수입대체 및 국부창출, 녹색산업 육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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