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환경 "민주화 위해 환경운동 했다"

과천=이상복 | eco@ecomedia.co.kr | 입력 2005-07-08 16: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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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취임이후 과천청사 인근 장관들과 일면식을 나누고 관련 산하기관을 '초도순시' 중인 이재용 환경부 장관이 언론인터뷰를 통해 최초로 입을 열었다.

8일 이 장관은 오후 2시 30분 방송예정인 KBS1라디오의 박인규의 '집중인터뷰'를 통해, 취임소감과 함께 향후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30여분간 입장을 밝혔다. 이날 라디오 인터뷰는 실무부서별 보고 등으로 바쁜 일정중에 장관실에서 어렵게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터뷰에서 이 장관은 "낙선자 배려 인사가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자신은 대구시장 낙선자이기보다 '00년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무려 40%의 지지율을 획득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며 "환경연합의 초창기 창립멤버로 활동한 점등을 대통령이 높이 샀을 것"이라며 '보은인사설'을 일축했다.

또 "지율 스님 사례처럼 정부가 일관된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여론의 눈치를 본 것이 아니냐, 천성산 대처는 잘 한 것이라 보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개발과 보전은 '수레의 양바퀴'로 향후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해 국책사업이 중단되는 등의 일이 반복되는 않도록 하겠다"는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지나치게 '친환경'만 강조하게 되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는 "환경운동가든 아니든 간에 환경장관은 친환경 마인드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자리"라며 "민간환경운동이나 정부의 환경부나 환경을 보존하는 것은 마찬가지며 단지 접근방식의 차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관 재임동안 꼭 해내고 싶은 일은 무엇이냐"고 사회자가 질문을 던지자 "난개발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부서가 환경부다. 환경부의 존재의의를 잘 반영해 삶의 질을 높이는 부처로 거듭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치과의사, 환경운동, 구청장, 극단창단 연극인등의 다양한 이력 중 어떤일이 가장 적성에 맞는가?"란 질문을 받자 "다양한 일들은 모두 하나의 목표를 위해 진행된 일이며, 그 하나는 결국 '민주화' 일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 중 자신의 가족사를 소개하기도 한 이 장관은 "(자신은) 운동경력 때문에 서울대 치의학과 제적3회등의 경력이 있으며, 이러한 자신때문에 대구시 공무원직을 역임한 부친은 6회 좌천끝에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 마무리에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의향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장관은 "지금은 산적한 과제와 국가 정책을 추진하는데 바쁘고 다른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며 질문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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