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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과 시장 |
'홍제천 하천복원을 위한 기공식'이 2일 서대문구 홍제천 하류 '연가교'에서 첫삽을 떴다. 이날 기공식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은 "홍제천도 청계천과 함께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게 하자"고 말했다.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도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기공식에는 이 시장 외에도 정두언 국회의원, 서대문구의회 기창표 의장, 서대문 현동훈 구청장, 종로구 김충용 구청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오른 李 시장은 "앞으로 홍제천 복원을 통해 서대문구 구민들이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을 것" 이라며 "이해 관계가 얽힌 청계천의 사례처럼 많은 주민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종로구 김충용 구청장을 겨냥해 "종로구도 이렇게 서대문구처럼 하천이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 면서 "협조해서 물 막지말고 잘 흘러나올 수 있도록 종로구가 도와달라"고 언급했다.
현재 홍제천 복원 구간의 70% 가량은 행정구역상 서대문구에 속해 있다. 하천 복원 사업의 중,하류를 맡고 있는 서대문구는 서울시 예산 252억을 지원 받아 내년말까지 총 6.12Km의 홍제천 구간을 복원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상류에 해당하는 종로구와 서대문구의 견해차는 아직 좁혀지지 않고 있다.
종로구는 20여개의 지류를 복원하고 저류시설의 물을 모아 흘리는 '자연형 하천'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하류에 해당하는 서대문과 마포는 수량확보가 용이한 '역펌핑 하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난지도 정수처리장에서 종로구까지 관로를 통해 상류로 물을 끌어 올리는 인공하천 복원계획을 강행하고 있어, 청계천에 이은 편의주의적 발상으로 비난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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