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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칼럼 中]
‘문화’ 바꾸면 성큼 다가오는 녹색성장
[월간 너울] 기후변화에 대응한 문화전략 방향
글 용호성 |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과장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 이후 갑작스레 녹색성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온갖 종류의 미디어에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에 대한 특집이 실렸고 오피니언 리더들은 제각기 의견들을 쏟아냈다.
이러한 호들갑스러운 반응들 속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었지만 정치적 입장을 떠나 그 방향 자체가 옳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론(異論)이 많지 않았다. 이는 말하자면 정책 어젠다에 대한 선점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었고,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대단히 성공한 공공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기후변화는 ‘도덕적’ 문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서는 이러한 흐름과는 별도로 지난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한 문화전략을 준비해 왔다. 생각해 보면 문화부의 정책 방향이 절묘하게 국가 정책 기조와 맞아떨어진 것이었지만, 큰 흐름에 묻혀 문화전략이 차지할 틈새가 사라진 측면도 있었다.
이제는 누구나가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을 이야기하기에 문화전략이 지향해야 할 정책적 차별성이 그만큼 희석된 것이다. 하지만 문화전략이 지향하는 지점은 환경정책, 산업정책 등 다른 정책 분야와 다소간의 차별성을 갖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문화정책이 의도하는 포지셔닝은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그리고 자발적으로 일상적인 삶의 변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을 만들자는 것이다.
‘문화를 통한 녹색성장’ 실현 위한 정책 비전 제시
기후변화에 대해 ‘도덕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우리가 취할 자세는 무엇일까? 바로 이 지점에 문화정책의 역할이 있다는 생각이다. 문화정책은 우리의 삶 전반을 정책 영역으로 포괄하고 있다. 문화, 예술, 체육, 관광 게다가 종교 정책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 영역을 바탕으로 문화부는 국민들이 일상적인 생활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얼마 전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문화전략’(이하 문화전략)을 발표했다.
출처 ㅣ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월간 ‘너울’ 2008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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