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물질 함유실태 조사 결과,우라늄, 라돈 항목 검출

N | eco@ecomedia.co.kr | 입력 2009-02-05 17:21:46
  • 글자크기
  • -
  • +
  • 인쇄



◇ 지질특성상 자연방사성물질 함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523곳의 마을상수도 등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 우라늄은 29개 지점이, 라돈은 124개 지점이, 전알파는 13개 지점이 미국 먹는물 제안치 등을 초과
◇ 해당 지자체에 조사결과를 통보, 대책 마련을 지시하였으며, 향후 자연방사성물질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임

환경부는 지난 98년 대전지역 지하수에서의 우라늄 검출을 계기로 2차례에 걸쳐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물질 실태조사(제1차 ’99~’02, 제2차 ’06)를 추진한 결과, 전국단위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중장기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지난 2007년부터 “제3차 지하수 중 자연방사성물질 함유실태 조사계획(’07~’16)”을 수립하여 전국적인 실태조사를 추진해오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08년)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2007년에 이어 ‘08년 조사에서도 지질특성상 자연방사성 함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의 화강암 지역을 우선 조사대상으로 하여, 전국 96개 시·군·구 301개 마을상수도 원수 등에 대해 대표적 자연방사성물질(우라늄, 라돈, 전알파)의 함유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하수 원수에서 우라늄은 13개 지점(4.3%)이 미국의 먹는물 수질기준(30㎍/L)을, 라돈은 68개 지점(22.6%)이 미국의 먹는물 제안치(4,000pCi/L)를 초과하였고, 전알파는 모두 미국 먹는물 수질기준(15pCi/L) 미만으로 나타났다.

지질별로는, 우라늄은 흑운모 등 광물을 함유하는 중생대 쥬라기 화강암 계열에서 높았으며, 라돈은 화강암과 화강편마암 계열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우라늄과 라돈의 방사성물질 자연저감 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지하수 원수뿐만 아니라 꼭지수에서도 함량을 분석한 결과, 우라늄은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라돈의 경우에는 원수(4,000pCi/L 이상) 대비 평균 약 50% 이상의 저감율을 보였으며, 이 중 원수의 라돈함량이 4,000~6,000pCi/L인 지점(29/68개소)의 꼭지수 평균 함량은 모두 미국 제안치 미만으로 나타나 음용과정에서 충분한 자연저감 시간을 확보할 경우 노출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번 실태조사와 병행하여 ’99년 제1차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고함량으로 나타난 대전, 이천, 청원, 춘천지역 222개 지하수(음용142, 비음용 80) 원수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라늄은 16개 지점(7.2%, 음용7), 라돈은 56개 지점(25.3%, 음용40), 전알파는 13개 지점(5.9%, 음용1)이 미국의 먹는물 기준과 제안치를 초과하였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에서 고함량으로 나타난 시설(마을상수도 101, 소규모 급수시설 4, 민방위비상급수시설 7개소 등)을 관리하는 지자체에 조사결과를 통보, 신속한 대책을 마련토록 조치하였다.
우선 관할 지자체로 하여금, 우라늄 고함량 지점에 대하여는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09년 국고 1,973억원 지원(80%))에 우선 반영하여 지방상수도로 전환을 추진하고 지방상수도 연장 또는 설치가 어려울 경우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09년 국고 640억원 지원(50%))에 포함하여 신규 관정 개발 등 대체 음용시설을 확보토록 하였으며, 라돈 고함량 지점에 대하여도 지방상수도 연장 등 대체 음용시설 설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어려울 경우에는 폭기시설 설치 등 저감시설을 설치토록 하였으며 주민들에게 음용에 대한 안내를 실시토록 하였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지하수·방사성 전문가로 이루어진 기술자문단을 구성하여 고함량 검출지역을 순회하며 현장조치 지원과 같은 기술적 자문을 수행해 나가고 있으며, 자연방사성물질의 관리요령 등을 담은 리플릿 배포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자연방사성물질에 대한 이해와 대응요령을 계속하여 알려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자연방사성물질이 비록 자연적으로 함유된 물질이라 하더라도 장기간 음용시 국민 건강상 위해가 우려되므로, 시설개선과 병행하여 중장기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현재 추진중인 고함량 우려지역에서의 지하수 사용 및 관리방안 연구를 통해 ’10년까지 고함량 우려지역에서의 지하수 사용 및 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먹는물 수질감시 항목으로 지정(’07.10)된 우라늄의 경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12년까지 먹는물 기준 설정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라돈은 휘발성이 커서 공기 중 흡입을 통해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실내공간 라돈실태조사 등 “실내라돈관리종합대책(’07~’12)”과 연계하여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금까지 자연방사성물질이 고농도로 함유된 지하수를 음용해온 지역주민들의 건강상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고함량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년에 우선적으로 병력자료 등을 활용한 역학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동 조사결과에 따라 향후 정밀 역학조사 필요성 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