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녹색세상 연다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09-12-04 18: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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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지리지 표지




“눈앞으로 다가온 녹색세상에서 자전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입니다.”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자전거, 녹색세상을 이끈다’를 주제로 개막한 ‘2010 서울 바이크쇼’ 현장을 찾은 업체 관계자와 관람객들은 모두 “세계적 ‘저탄소 녹색성장’ 바람과 함께 자전거 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임박했다”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번 바이크쇼는 이 같은 기대감을 증명이라도 하듯 국내외 유명 자전거 업체 79개사, 600여개 브랜드가 총출동해 향후 자전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신제품들을 앞다퉈 내놨다.
특히 대부분의 업체들은 기존 양산형 자전거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이동성’을 크게 개선한 경량급 자전거, 접이식 자전거 등을 집중 출품했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눈에 띈 제품은 무게가 4.48㎏의 국내 양산형 자전거 가운데 최경량으로 이름을 올린 스톡 바이시클사의 ‘파시나리오 0.7’이다. 이 제품은 특수 카본 프레임으로 제작돼 성인 여성이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로 무게는 가볍게 하면서도 높은 강성을 확보했다.
이 회사 홍석준 경영지원팀장은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을 제고하고 안전성까지 함께 확보하면서 단순 레저용을 넘어 훌륭한 이동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자전거업체들은 편의성 외에도 자전거 본연의 ‘달리는 즐거움’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 현장에서 관람객 개개인에 맞춤형 자전거를 설계할 수 있게 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 국내 자전거 업체 관계자는 “환경 및 교통 측면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달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일부 관람객들은 행사장에서 설계한 맞춤형 자전거를 실제로 구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자전거를 현장에서 구매한 이세훈씨(34·금융업)는 “평소에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국내외 자전거들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자전거 구매를 미뤄왔는데 내 체형에 맞는 자전거를 전문가에게 직접 설계받을 수 있어 현장에서 바로 구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 등 정부의 자전거 산업 육성에 발맞춰 단순한 자전거 전시를 뛰어넘어 선진기술동향 파악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향후 자전거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행사를 주최한 자전거수입협회의 김진수 회장은 “자전거 내수 판매 규모는 지난해 280만대에서 올해 3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매년 1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수년 내 자전거산업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를 후원한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한국경제를 성장시키는 고부가가치 주력산업으로서 자전거산업을 성장시켜 글로벌시장을 선점하고 세계 자전거 기술 허브로 도약하겠다”면서 “해외 이전으로 ‘공동화’된 국내 자전거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회복을 위한 업계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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