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전국해안사구정밀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전남 신안군 임자도의 대광사구와 인천 옹진군 덕적도의 서포리사구 및 밧지름사구에 대해 지형, 식생, 동/식물상 등을 조사한 결과이다.
대광사구는 임자도 서해안을 따라 길이 6km, 최대폭 600m에 걸쳐 분포하며, 사구 전체 면적이 약 2,200,000㎡(축구장의 약 300배)로, 현재까지 알려진 국내의 해안사구들 중 최대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천연기념물 신두리사구의 지정면적은 982,953㎡이다.
사구지대에 대한 연대측정결과, 최소 2,000년 이전에 형성된 것으로 조사되었고 흑색모래층과 이탄층이 포함되어 있어 과거 기후변동 및 해수면 변동에 중요한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류 69종, 포유류 6종, 양서류 2종, 파충류 4종, 곤충 123종 등 총 203종의 야생동물도 확인됐습니다. 물수리를 비롯한 멸종위기종 4종과, 붉은배새매 등 천연기념물 4종이 관찰되는 등 야생동물의 서식지로서도 큰 보전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해안선의 절반이상에 옹벽을 비롯한 인공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침식이 발생하여 사구경관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쪽의 대기리와 광산리 해안에는 해안도로와 인공제방으로 인해 해안침식이 가속화되고 사구가 훼손되는 중에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북쪽의 도찬리 일대는 해안사구 경관과 생태계가 우수하여 보전지역으로의 지정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인천 덕적도의 서포리사구는 약 1 km의 해안선을 따라 3개의 사구열이 있으며 수령 80년 이상의 소나무군락이 발달해 있어 특이하고 수려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 400년 전에 형성된 전사구에는 초본식생과 곰솔림이, 그 보다 오래전에 발달한 배후사구에는 소나무림이, 사구주변의 배후습지에는 습지 및 염생식생들이 생육하고 있는 등 다양한 생태계가 나타났다.
야생동물은 멸종위기 I급인 구렁이를 비롯, II급인 물수리, 참매, 말똥가리, 새홀리기, 검은머리물떼새 등 6종의 멸종위기동물을 포함하여, 조류 86종, 포유류 5종, 양서류 2종, 파충류 6종, 곤충 107종 등 모두 206종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도로를 비롯해 각종 시설물 설치 공사를 하는 등 사구지역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사구의 면적 감소와 서식지의 다양성이 감소될 우려를 보였다.
또한 덕적도의 밧지름사구도 규모는 작지만 오래된 소나무 숲이 해안사구에 형성되어 있으며 배후습지에는 다양한 습지 및 염생식물이 생육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조사결과로 확인된 우수 생태/경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함과 아울러 해당지역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등 이용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토대로 발간된 보고서는 전국의 국/공립 도서관 및 대학,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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