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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가 주최하고 한국하천협회(회장 김창세)가 주관하는 「2010 하천관리세미나」가 2010년 12월 3일(금), 한국과학기술회관(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제2회 하천문학상 공모전” 일반부 최우수상 수상자 박한얼씨(작품명:밤이면 마을은 섬진강에 안겨 잠든다)와 “제6회 하천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자 김택수씨(작품명 : 하천의 생태)에게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시상했다.
하천문학상 공모전에는 총 1,021점의 작품들이 출품되었고심사에는 한국문인협회 시분과회장인 김송배(시인/평론가)를 심사위원장으로 문학 평론분야의 권위있는 전문가 7명이 참여하여 엄중한 심사를 거쳐 총 1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하천사진 공모전도 총 870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한국예술단체 총연합회 이사(사진작가) 등 하천 및 사진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총 2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한, 본 행사와 병행하여 자연친화적 하천 자재 및 공법 전시회를 함께 개최함으로서 국내 하천관련 기술 및 자재에 대한 최신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일반부 최우수상 수상작
경상대 불문과 박 한 얼
해가 지자 세상일이 버거워 강가까지 내려온
마을들 모두 강물 속으로 들어가
비우는 일이 얼마나 찬란한가 몸소 보여준다
물 속 안긴 집들이 하나둘 등불 켜들고
가슴 깊이 묻고 살아온 날의 얼룩을 씻기면
은하수 쪽배 타고 내려온 나이 지긋한 별들이
골목마다 휜 사연을 위로해 보지만 오히려
별들마저 침묵을 배운 듯 고요를 입에 물고
물밑 아득 가라앉아 따사한 눈빛만 깜박거린다
스스로 강의 품속으로 들어간 이에게만 집이 되어주는 강
누워서도 잠들지 못하는 마을을 위해
세상 밖 떠도는 바람을 불러
젖은 마을의 어깨 다독여 줄 때도 있다 그때마다
지리산 허리 소리없이 걸어나온 조금달이
물푸레나무 가지에 기대앉아
섬진강보다 낮게 살아가는 마을의 잔등을 다독이다
새벽이 올 때까지 집과 어둠 한데 얼려 강물이 되는 저,
기막힌 내력을 듣고 간다
넓어진 강 하구 피어나는 물안개가
옆구리 결리는 마을의 꿈을 포근하게 덮어주는 강기슭
선잠 깬 암두꺼비들 목울대 가득 어둠을 삼켜 해를 잉태한
아침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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